[www.ntdtv.co.kr 2013-03-27 06:54 PM EST]
지금 듣고 계신 소리는 가장 뛰어난 악기 중 하나에서 나는 것입니다.(희귀한 스트라디바리 비올라가 경매를 앞두고 시범 연주되고 있다. 이 비올라는 세계 악기경매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Sotheby)의 악기 담당이자 인글레스 헤이데이(Ingles & Hayday) 악장인 팀 잉글레스(Tim Ingles)의 말에 의하면 이 비올라는 전설적인 이탈리아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가 1719년에 만든 것이고 처음 판매된 것은 제작된 지 50년 후라고 합니다.
[팀 인글레스, 소더비 악기 담당]
“이것은 역대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10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 중 하나로 모든 비올라 가운데 으뜸입니다. 단언컨대 세계 최고의 스트라디바리 제품일 것입니다.
맥도널드(MacDonald)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비올라는 스트라디바리의 황금기인 1700년에서 172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의 비올리스트 데이비드 아론 카펜터(David Aaron Carpenter)는 지난 300년 동안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스트라디바리의 깊고 풍부한 음량을 소중히 여겨 왔다고 말합니다.
[데이비드 아론 카펜터(David Aaron Carpenter), 비올리스트]
“이 악기는 공예기술 면에서나 비올라 역사 측면에서나 인간이 이룩한 업적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력으로, 이 작품은 곧 있을 비공개 경매의 최저입찰가가 450억 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이것은 2011년에 세워진 경매 세계 기록 159억을 쉽게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시 경매품은 1721년에 만들어진 ‘레이디 블런트’ 스트라디바리(`Lady Blunt` Stradivari) 바이올린이었습니다.
이번 스트라디바리 비올라의 낙찰은 7월 2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