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20 04:23 PM]
앵커 :
3월 19일 윈난성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두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행정기관은 중독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19일 저녁 윈난성 원산(文山) 쫭족, 묘족 자치주 츄베이(丘北)현 쌍룽잉(雙龍營)진 핑룽(平龍)촌 쟈쟈(佳佳) 유치원에서 어린이 3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가운데 상태가 심한 7명 중 5명은 현재 응급 처치를 받고 있고 2명은 사망했습니다.
20일 오전 응급환자 어린이의 학부모인 판 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판 씨는 기자에게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판 선생, 응급환자 어린이의 학부모]
“우리가 유치원에 도착했을 때는 애가 벌써 중태에 빠졌고 사람 모양이 아니었어요. 지금 이 셋을 17, 8시간 동안 응급처치하고 있지만 모두 깨어나질 못하고 있어요. 의사한테 물어봤지만 아무 말도 안 합니다.”
판 씨의 아들은 올해 4살 8개월입니다. 19일 오후 3시 40분경에 판 씨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는 전화를 받고 학교에 도착했을 때 선생님은 아이를 이미 병원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아 다시 학교에 돌아와 아이를 찾아내어 병원으로 보냈을 때는 오후 5시가 넘었고, 이미 아이는 상황이 아주 심각했다고 합니다.
현지의 현위 선전부 직원은 중독을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새로운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유치원에서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시안, 지린과 후베이 유치원 7곳에서 출석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에게 처방 약을 장기간 먹여 일부 어린이의 신체손상을 초래한 추문이 폭로됐습니다.
NTD 뉴스 톈징, 순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