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쭌이시, 최장기 가뭄 피해(한,중)

[www.ntdtv.co.kr2013-10-20 12:36 AM]

앵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성 쭌이(遵義)시에서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가뭄이 이미 네 계절에 접어들었습니다.

기자:
현재 쭌이시 하이룽(海龍) 저수지의 저수량은 도시 20일 용수량에 해당하는 150만 톤만 남았습니다. 작년 동기에 비해 88% 줄었고 1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 저수지의 저수 능력은 2천만 톤으로 쭌이시 북부 40만 주민들에게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8만9천 톤을 소모합니다.

올 10월 강우량은 겨우 607㎜로 1951년 이래 최악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지 공무원은 대부분 빗물이 토양에 흡수됐고 저수지에는 극히 적게 흘러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기구는 현지 겨울 강수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들의 음용수는 계속 공급되고 있지만 용수량이 큰 기업은 이미 잠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기상 이변이 수시로 발생하는 가운데 쭌이시는 인구 증가로 용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NTD뉴스 장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