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이빙 전 국가대표의 석연치 않은 죽음`(한,중)


曾?世界冠?的中?跳水名?王克楠,10月5日在?天津???跳水?目?任裁判期?,因??去世。(???片)

[www.ntdtv.co.kr 2013-10-13 03:20 PM]

중국의 전 국가대표 남자다이빙 선수 왕커난(王克楠)이 5일 톈진 동아시아 다이빙대회 심판을 준비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중국 언론들의 잇따른 폭로에 따르면 속사정이 좀 복잡하다.

5일 새벽 2시, 왕커난은 톈진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는데 겨우 33세에 불과했다. 그의 아내 자오전(趙臻)은 사고 발생 24시간 후에야 친황다오에서 통지를 받았고 9일 급하게 장례를 치렀다. 자오전은 4개월 된 딸을 돌보느라 가해자를 만나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보상 문제도 꺼내지 못했다. 그녀는 남편의 장례를 빨리 치르라는 협박을 받았으며 곧바로 시신을 화장해야 했다.

홍콩 ‘다궁왕’은 자오전과 왕커난의 부모가 현장에 도착해 톈진시 경찰에게 CCTV기록을 요구했지만 거절을 당했고 경찰은 사고 가해자도 만나보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 후 톈진 동아시아 다이빙대회 조직위는 허베이성 다이빙팀에게 왕커난 가족에 100만 위안의 위로금을 보낼 것을 통지했다. 하지만 내부 인사에 따르면 허베이성 다이빙팀은 중간에서 이 금액을 가로채려 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위로금의 5분지 2만 지급하려 계획했고 왕커난 가족은 여러 차례 교섭을 통해서야 보상금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었다.

허베이성 다이빙팀은 또 왕커난의 장례를 급히 끝마칠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가 여자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을 낼 것이라고 협박했다. 결국 자오전은 눈물을 머금고 약정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

장례는 예정대로 이튿날 거행됐고 가족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지도자들도 마음이 홀가분해 졌다고 한다. 사고를 저지른 가해자를 만나지 못하고 보상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왕커난의 장례가 황급히 진행된 것이다.

NTD기자 린먀오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