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0-07 04:54 PM]
앵커:
최근 스모그가 또 다시 중국 대륙을 습격해 ‘10.1’ 연휴 나들이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이미 중국 7개성에 파급돼 고속도로 여러 곳이 임시 폐쇄됐고 각종 항공편도 취소됐습니다. 보도를 보시죠.
기자:
7일 새벽 5시, 중국 톈진(天津) 기상청은 스모그로 인해 가시거리가 200미터 내외라며 주황색 조기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곧 대부분 톈진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중앙기상청은 6일 8시부터 7일 8시까지 스모그로 인해 베이징, 톈진 시의 기상 조건이 나쁠 것이라며 스모그가 허베이, 산둥, 산시(山西) 등 7개 성(省)?시에 파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쑹(宋)모 씨, 베이징 시민]
“어제는 집을 나가지 못했어요. 어제 점심까지 태양이 보이지 않더군요. 체력 약한 노인들과 아이들도 문밖에 나서지 못했어요. 공기가 확실히 신선하지 못한 느낌이었죠.”
6일 오전, 스모그의 영향으로 베이징 공항에서 국제 항공편 6편이 취소되고 3편이 연착됐습니다. 국내 항공편도 2편이 취소되고 20여 편이 연착됐습니다. 톈진, 허베이 그리고 산시성의 여러 개 고속도로가 폐쇄돼 장기휴가로 외출하거나 귀성길에 들어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쑹씨]
“영향이 없을 리 있겠어요? 저도 휴가에 가족들을 데리고 놀러 가려 했는데 공기가 나빠서 가기 싫었어요.”
각지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한 네티즌(ianytei)은 4일 정저우에 돌아왔는데 아이가 줄곧 기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한(武漢)에도 초미세먼지(PM2.5) 평균치가 400이 넘어 많은 네티즌들은 외출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NTD뉴스 톈징,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