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8-05 09:04 PM]
지난 4일, 뉴질랜드 대형 유제품 업체인 폰테라가 베이징에서 자사 제품이 신경독소 박테리아에 오염됐다며 중국 소비자에게 사과했었는데요, 현재 오염된 유청 단백질 농축물은 대부분 리콜됐고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오 스피어링스, 폰테라 그룹 대표]
“식품안전과 중국 및 전세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폰테라의 첫 번째 임무입니다.”
중국의 와하하 그룹, 코카콜라 중국지사, 둬메이즈(多美滋) 유아식품회사가 각각 오염된 단백질 분말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와하하와 코카콜라 사의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고온 등 소독 방법으로 박테리아가 이미 소멸됐다고 스피어링스 대표는 밝혔습니다.
둬메이즈는 오염 단백질 분말이 함유된 12단계 분유를 이미 리콜했고, 창고에 남은 절반도 이미 봉인했습니다. 코카콜라와 와하하도 오염물이 들어간 제품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테오 스피어링스]
“검사를 거친 제품은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업체 대표의 보증과 오염제품의 리콜로 문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이 일로 인해 중국인들은 2008년 멜라민 분유 사건을 떠올리며 긴장했습니다.
[멍팅팅, 3개월 유아 엄마]
“그들도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신의 아이가 이런 분유를 먹었다면 어떻겠어요?”
관영언론 통계에 따르면, 2008년 멜라민 분유사건으로 최소 영유아 6명이 사망했고, 수 천명이 신장결석에 걸렸습니다. 그 후부터 중국산 분유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수많은 중국인들이 외국산 분유로 돌아섰습니다.
NTD뉴스 리베이(李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