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장옌 사상 최악 폭우..사망·실종 120여명(한,중)

[www.ntdtv.co.kr 2013-07-12 05:24 PM]

쓰촨 대홍수 사태 중, 쓰촨 청두 두장옌시(都江堰市) 중싱진(中興?) 산시촌(三溪村)에서는 폭우로 초대형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스촨 대홍수 사상자의 대부분은 이 산사태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발견된 시신 수는 겨우 18 구일뿐입니다. 청두시의 모든 학교는 폭우의 여파로 11일 부터 수업을 전면 중지했습니다.

8일 저녁부터 10일 오후까지, 두장옌시에 강우량 941 밀리미터(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의 강우량과 맞먹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관할 내의 중싱진입니다. 중싱진 산시촌에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붕괴 토사의 체적은 150만 입방미터를 초과했고, 농가 11가구가 파괴되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관광명소여서 생사 불명의 관광객 수도 많습니다. 실종 관광객과 실종 현지 촌민의 등록 수는 현재 83명으로서 실종자 총수는 10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구조수색에 참여한 지질 전문가에 따르면, 산사태에 묻힌 사람은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현제 파낸 시신은 겨우 18구밖에 안 됩니다.

[송(宋)여사, 쓰촨 청두 두장옌시 주민]
“산 위가 비교적 심각하고 시내는 괜찮습니다. 시내엔 물이 고여서 행인들이 걸어가는데 불편할 뿐입니다. [산시촌]은 예전의 지진으로 토석이 흔들렸던 듯합니다. 산사태가 꽤 심하게 발생해서 많은 곳이 무너졌습니다.”

[왕(王)선생, 쓰촨 청두 두장옌시 주민]
“중싱촌 산사태에 10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많은 곳에 고였던 물은 오늘 서서히 빠져나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폭우 영향으로 청두 모든 학교에서 11일부터 수업을 전면 중지했다고 하나 사람들의 말은 같지 않습니다. 왕선생은 지금까지 수업이 중지됐다고 하고, 송여사는 어제 수업이 재개되었다고 합니다.

[송여사]
“폭우 기간에 휴교를 했는데 폭우 다음날엔 보충수업이 없었고, 어제부터 보충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우로 쓰촨 각지에는 재해가 심각합니다. “진의 수신수(?水神獸 : 물을 지키는 짐승)를 파내서 쓰촨에 폭우 재해가 생겼다”는 한 편의 메모가 지금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관방매체나 전문가에게 전혀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인터넷 조사에서 밝혀진 바로는, 90%의 네티즌이 진수신수의 전설을 믿고 있습니다.

또 어떤 네티즌은 재해는 산쌰(三峽) 개발 때문에 초래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산둥 칭다오 한 네티즌은, 산쌰 공정은 나라와 백성에게 해를 끼친다! 고 말했고, 후난 샹탄(湖南湘潭) 네티즌은 스촨 서부에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무절제한 댐 건설 때문이 아닌가! 스스로 벌 받을 짓을 하면 살수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