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은 ‘상아 최대 밀수국가’(한)

[www.ntdtv.com 2013-06-18]

중국에 전 세계에서 밀렵 된 상아의 40% 이상이 몰려들면서 중국은 상아 최대 밀수국가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각) 국제 코끼리 보호단체 `코끼리 소리`공동 사무총장 조이스 풀의 말을 인용해 “상아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거래 금지되었지만, 세계 각지에서 밀렵한 상아의 40% 이상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아 밀렵 중지를 호소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풀 사무총장은 “밀렵꾼들이 매년 상아를 목적으로 코끼리 4만 마리를 불법 도살하고 있다.” 라면서 “이 같은 밀렵을 계속한다면 세계적으로 40만 마리에 불과한 코끼리가 앞으로 10년 안에 모두 멸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상아 수요가 코끼리의 희생을 부추긴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상아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끼리 상아를 `하얀 금`이라고 부르는 중국인은 오래전부터 상아를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장신구로 여겼다.

중국으로 들어가는 상아가 대부분 홍콩을 거치는데 홍콩 세관을 따르면 홍콩 당국은 2008년 이후 밀수한 상아 16t 이상을 압수했으며, 조사 결과 밀렵꾼들은 이를 위해 코끼리1,800마리 이상을 밀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아 밀수가 성행하는 것은 중국, 일본 등지는 상아의 수요가 커 밀렵꾼에게 고수익을 주기 때문이며, 상아의 거래 가격은 2010년 기준 ㎏당 7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밀렵꾼들에게 고수익을 안겨주는 상아 밀수는 현재 중국, 일본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아프리카 밀렵꾼들은 코끼리 한 마리의 상아로 보통 사람의 연간 수익 이상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