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금류 농가들, 신종 AI로 하루 피해 액 `1천800억 원`(한)


[www.ntdtv.com 2013-05-21]

중국에서 돌고 있는 신형 H7N 9형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최근 중국의 가금류를 취급하는 농가들이 하루 10억 위안(약 1천8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경화시보는 중국목축업협회가 최근 우한(武漢)에서 개최한 `제6차 중국 양계사업발전대회`에 참가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후 가금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데다 가격도 내려가 가금류 농가 시장 경제가 총 400억 위안 이상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닭고기 등 가금류와 달걀의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확산했으며 때문에 문을 닫은 가금류 시장도 적지 않아 판로가 막힌 농가는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가금류 기피현상이 계속되면 피해 농가가 더욱 급증해 산업기반이 훼손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면서 농가를 구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루빨리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신형 AI 전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정부와 농가가 함께 노력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 3월 첫 감염자가 보도된 이래 현재까지 각 지역에서 감염자가 생기며, 아직 구체적인 전염경로도 밝히지 않아 대부분 시민은 가금류 구매를 꺼리고 있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