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명 관람객이 든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으로 수원통닭거리가 호황을 맞고 있다.
‘극한직업’은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려는 형사들이 잠복을 위해 ‘수원왕갈비통닭’이라는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소재를 다룬다.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수원의 통닭거리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 통닭거리는 수원구 팔달로의 100m정도의 거리다.
수원화성과 가까워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골목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소재로 다뤄진 ‘왕갈비통닭’이 “수원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통닭거리를 찾는 사람들은 주말 1만3천명선. 평일은 절반수준인 6천명 정도다.
이랬던 유동인구가 영화 ‘극한직업’ 개봉 이후 2배 이상으로 껑충 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개봉전까지 수원에는 왕갈비통닭이 없었다. 그러나 영화 개봉이후 발빠르게 왕갈비통닭 메뉴를 신설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입소문을 타게 된 것.
해당 통닭집은 영화 속 레시피처럼 갈비양념으로 통닭을 버무려 하루 100마리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수원왕갈비집 아들 마 형사(배우 진선규)가 통닭집 주방장을 맡으면서 갈비양념의 통닭으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장면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