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도 손목에 착용만 하면 체온 뚝 떨어지는 ‘에어컨 시계’

By 김연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날씨. 정말이지 에어컨이 없으면 숨이 턱 막힐 만큼 괴롭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에어컨을 휴대할 수 있다면 어떤가.

실제로 에어컨을 들고 다닐 수는 없지만, 에어컨처럼 온몸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해당 제품은 말 그대로 에어컨 시계(Aircon Watch)다.

indiegogo

손목에 착용하면 신경계를 자극, 뇌로 전달하는 신호를 바꿔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은 뇌의 시상하부가 담당하는데, 에어컨 시계는 시상하부 및 신경계를 조절하며 체감 온도를 뚝 떨어뜨린다는 것이 제품 개발자의 설명이다.

이로써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해당 제품을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에어컨 기능을 하지만, 겨울에는 히터 기능을 하며 체온을 올려줄 수 있다.

즉 착용자가 원하는 대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제품 개발자인 와이윈 펑(Waiyun Fung)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제품 출시를 위한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제품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129달러(한화 약 15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