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삼성 갤럭시폰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할 수 있다”

By 김연진

누구나 신분증 때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인데,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앞으로는 삼성 갤럭시 이용자라면 그럴 일이 없겠다.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 내 ‘모바일 신분증’이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7개사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해당 서비스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의 신분을 확인,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 식별자 기반 ‘자기주권 신원지갑’ 서비스를 적용했다.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기관,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마트폰의 보안 저장 영역에 저장,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서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증명서 발부와 제출 절차도 혁신적으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예컨대 구직 과정에서 문서로 제출해야 했던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통해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측은 제출받은 모바일 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사들은 올해 11월부터 전자증명 통합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