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자!” 오늘(1일)부터 돼지고기 가격 뚝 떨어진다

By 김연진

우리나라 돼지 사육량이 증가함에 따라 7월부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등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관측 7월호 돼지’ 보고서를 통해 7월 돼지고기 예상 도매가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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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에서 따르면 이번 달 돼지고기의 kg당 도매가격은 4100~430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7월 kg당 도매가격인 5120원보다 최대 약 2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평년 가격인 kg당 5044원과 비교해도 낮은 가격이다.

이렇게 도매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돼지 사육량 증가 때문이다. 7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4.6~6.1% 늘어난 135만~137만 마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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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 농가에 비상이 걸리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영향은 거의 없이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