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차례 보도되는, CCTV 엉터리 뉴스(한,중,일,영)

[www.ntdtv.com 2013-04-03 04:09 AM]

최근 중국 공산당 대변자인 ‘중국 중앙 텔레비전’의 엉터리 뉴스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실수하는 장면이 많이 올라와 중앙 TV는 부득이 미니 블로그에서 실수했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과했습니다. 또한 중앙 TV 역사상 최대 날조사건으로 불리는 12년 전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앙 TV가 또 멍청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중국 대륙에서 처음으로 사람에게 감염이 확인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사례는 SARS 악몽을 연상케 했습니다. 4월 1일 중앙 방송국 뉴스 채널은 “사향 고양이는 10년 동안 억울함을 당했다. 박쥐야말로 SARS 바이러스의 원흉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는 SARS 자연 숙주는 중국 국화 박쥐라는 박쥐라고 지적하면서 “10년간 SARS 연구에 몰두한 홍콩의과대학 전염병학 웬궈융(袁?勇) 교수 정보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니 블로그에 실명으로 등록한 중국과학원 동물 연구소 장징숴(張?碩) 박사는 자신의 연구팀이 미국의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박쥐는 SARS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임을 발표한 것은 이미 2005년이었다면서, 정확한 동물명은 국화 박쥐가 아니라 중국 국화 머리 박쥐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앙 방송국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3월 18일 전 장쑤성 장인시 화시촌(江蘇省江陰市華西村) 공산당위원회 우런바오(?仁?) 서기가 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신화와 중앙방송국 등 공산당 관제 언론은 일제히 영광의 역사를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우서기가 2005년에 미국의 타임스 잡지 표지를 장식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이 조사한 결과, 타임스 표지 사진은 꾸며낸 것이고 우서기가 타임스 표지를 장식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공산당 관제 언론의 날조 사건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네티즌 융센타오제이(擁憲討賊)씨]
“최근 폭로된 중앙 TV 날조는 너무 많아 다 셀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해방군 공군 실탄 연습 보도는 할리우드 영화 ‘탑건’ 씬을 도용했습니다. 또, 천안문 분신자살이나 다른 중계는 언제나 1~2분 늦게 보냅니다.”

2011년 1월, 중앙 TV 방송국 뉴스 프로그램 ‘뉴스시리즈(新聞聯播)’에서 중국 공군 항공 부대의 원해 작전 능력을 보도 전투기 `젠10(J-10)`의 실탄 발사 훈련 일부를 방송했습니다. 재빠른 네티즌이 전투기가 공격 목표를 적중시킨 화면이 실제로는 할리우드 영화 `탑건` 장면임을 간파했습니다. 네티즌은 스크린 샷을 게시해 두 장면을 대비시켰습니다.

중앙 방송국의 날조 역사 중에서도 최대의 날조 사건은 2001년 1월 23일에 일어난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입니다.

중국어 위키 백과에 따르면, 중국 관영 미디어 `신화사`는 사건이 일어난 당일 파룬궁 수련생 5명이 천안문 광장에서 분신자살을 도모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파룬궁 측은 이를 부인하며 파룬궁이 폭력과 자살을 명확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룬따파 정보 센터’는 이 사건은 중국 공산당 정부의 자작극이며, 정부가 민중에게 파룬궁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탄압의 합리성을 확립하려고 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월 28일 중앙 방송국 ‘포커스대담(焦点訪談)’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연금제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네티즌이 같은 여자가 두 번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에서 “베이징 시민 요우춘방(姚春芳)이라는 자막으로 소개했고 두 번째는 장춘시 쇼핑몰 직원 왕웨이(王維)”라고 소개했습니다. 실은 한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 3월 15일 중앙 방송국 재경 채널 프로그램 ‘초특가쇼(3.15 在行動)’에서 이곳 저곳 길거리에서 인터뷰한 사람들이 실은 방송국 직원이었던 것이 폭로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8월 난징의 ‘동방위생정보(東方衛報)’는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샹(劉翔)은 런던 올림픽에서 이미 부상이 심각한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허들에 걸린 척 연기한 것과 중앙 방송국 캐스터의 거짓 울음사건을 폭로했습니다. 올림픽 이전에 이미 “류상도 알고, 중앙방송도 알고, 당 지도자들도 알고 있었다(?翔知道、央?知道、??知道)”고 폭로한 것입니다.

중앙 방송국의 추문에 대해 네티즌은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미디어의 가장 대단한 것은 진짜 뉴스를 가짜 뉴스처럼 바꿀 수 있고 거짓 뉴스를 사실처럼 보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작가 징추(荊楚)씨]
“이렇게 하면 독재 정치와 부패 정치 유지에 유리한 것입니다. 중앙 TV 기능은 이런 것입니다. 허풍이나 거짓말을 말하지 않으면 독재와 부패가 유지될 수 있습니까?”

중국의 저명한 시사평론가 펑칭류(風?柳)씨의 블로그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미지는 더욱 나빠질 뿐이다. 게다가 조작의 추문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 방송국의 국내외 이미지는 실로 엉망이다.”

NTD 뉴스입니다.

일본어원문링크 : http://www.ntdtv.jp/ntdtv_jp/society/2013-04-09/2761247525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