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디어, 애플 때리기…저의는?(한,중,일,영)

[www.ntdtv.com 2013-03-30 05:00 PM]

애플이 최근 중국 정부계 미디어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 때리기는 얌 브랜드 (Yum! Brands, Inc.)와 구글 이래, 외국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입니다. 한편, 네티즌은 미니 블로그를 통해 상하이 황푸강(?浦江)의 돼지 시체 사건보다 애플에 신경을 쏟는 당국의 모순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 방송국이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 애플이 중국 소비자를 속여 차별한다고 비판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습니다. 이후 인민일보, 신화사 등 관제 언론도 잇따라 애플 소비자 서비스 및 보증제도 등을 비난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NTD 특약 경제 평론가 제이슨 마씨]
“그들은 이 문제를 빌려 민족주의 정서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인기가 대단하므로 그것을 억제하고 싶은 것입니다. 주로 경제적으로 생각하고 있겠지요.”

한편, 중국 잡지 ‘재경’의 온라인 설문 조사를 보면, 중국의 소비자는 여론에 좌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민중은 애플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가 국내 업체 또는, 다른 나라 업체보다 훨씬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 중관촌(中?村) 애플 대리점 장(張)씨]
“중국은 보도해야 할 것은 보도하지 않고 보도해서 안 되는 것은 마구 보도합니다. 애플의 애프터서비스는 모든 제품 중에서도 최고입니다. 다른 제조업체는 구매 후 3일 지나면 교환이나 반품해주지 않지만, 애플은 1년 이내라면 무료 교환이나 반품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다른 어떤 업체보다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도해도 애플 스토어에서는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럼 중국 당국의 애플 때리기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평론가는 애플 때리기에서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누구인지를 알면 답은 일목요연하다고 지적합니다.

[NTD 특약 경제 평론가 제이슨 마씨]
“예를 들어 중국의 화웨이 (Huawei)와 다른 제조업체 1~2 곳이 현재 세계에서 3~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많은 중국 시장을 점령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품질 면에서 이길 수 없어서 여론을 이용하여 애플을 두드려서, 화웨이 등 중공 배경을 가진 기업에 이런 공정하지 않은 경쟁 환경을 조성해주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도는 만약 애플의 모바일 제품 판매가 중국에서 여론의 영향을 받으면 가장 이익을 얻는 것은 국내 스마트 폰 제조업체라고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레노버, 화웨이, 중흥통신 (中興通訊) 등입니다.

국제 미디어는 또한 중국 관제 미디어가 외국 기업을 때리는 것은 처음이 아니고, KFC와 맥도날드, 메트로, 스타벅스, 월마트, 까르푸 등도 경험했습니다. 검색 엔진 대기업 구글마저도 2009년 중국 당국으로부터 유해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뭇매를 맞고 결국 중국에서 철수했습니다.

[NTD 특약 경제 평론가 제이슨 마씨]
“중공은 구글에 엄격한 태도를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실제로 구글도 정보 검열에 중공에 협력한 적 있지만, 후에 당당히 중국에서 철수했습니다. 실제는 정보 검열에 진저리가 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애플 때리기 속셈을 이미 꿰뚫어보는 민중은 “야심가의 음모를 누구나 알고 있다.”고 조롱합니다.

[네티즌 란(藍)씨]
“정부가 무언가를 두드릴 때 항상 특정한 목적이 있습니다. 정부가 무엇인가를 폭로하는 것은 모두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하는 어떤 ‘좋은 것’은 속셈이 있습니다. 정권의 힘과 민족주의를 이용하여 그들의 이익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민족주의 정서를 이용하여 집권의 합법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정부는 최근 폭로된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아서 이미 민중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화살을 애플에 향하는 것은 아마도 민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대담한 발언으로 관심을 끄는 대만인 탤런트 이넝징(伊能?)씨 미니블로그가 다시 중국인의 공명을 얻고 있습니다. “사과와 돼지 시체, 어느 쪽이 맛이 없나요. 사과와 독 우유, 어느 쪽이 관리하기 어렵나요. 사과와 공기, 어느 쪽이 더 검은가요. 사과가 깨끗하지 않은 것은 사과가 더럽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물이 더럽기 때문인가요. 이런 세계를 모순이라고 부릅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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