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1-04 05:36 AM]
지난해 11월 제18회 공산당 대회 이후 중국 공산당 정부는 반부패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자 중국인이 트렁크에서 현금을 캐나다와 미국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분석가들은 중국공산당의 반부패는 권력투쟁에 불과해 부패 대책이 진행될수록 부패관료가 자금을 해외로 도피하는 일이 증가할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캐나다 출입국 심사국이 월스트리트 저널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2011년 4월부터 2012년 6월 초순까지, 캐나다의 토론토와 밴쿠버 두 공항에서 압수된 중국인이 신고하지 않은 현금은 약 1,300만 달러에 달해 두 공항에서 압수한 현금의 59%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의 데이터를 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인이 신고하지 않아 압수한 현금이 500만 달러를 넘어서, 공항 압수현금 2위가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압수한 현금은 중국자금이 해외로 유출된 일부 건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1년 말, 국외언론은 중국부자와 고관의 자금반출과 해외도피 현상이 나타났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관제 데이터를 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해외에 도망한 부패 관료는 약1만 8,000명, 반출한 금액은 8,000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최근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반부패 공작회의에서 개별지도 간부, 특히 고급간부의 기율위반 과 법률위반이 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도 향후 입건을 강화하고 부패 사건이 있으면 반드시 수사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자유정보운동(世界自由情報運動)의 사이트 창설자 장신위(張新宇)씨는 반부패는 공산당 내부 권력투쟁의 반영이라고 지적합니다.
[세계자유정보운동(世界自由情報運動)사이트 창설자 장신위(張新宇)]
“중공은 스스로 말합니다. ‘총에서 정권이 나오고 무력이 후원자다.’ 그러니까 모든 움직임, 반부패 등은 내부 파벌 간 투쟁의 표현입니다. 이렇게 많은 부패관료가 해외로 도망치는 것도 시진핑과 싸우는 부패관료가 자신의 장래가 보이기 때문에 국외로 도망치는 것입니다.”
한편, 부패 대책이 진행되는 만큼 부패관료의 해외도피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민중 이(李)씨]
“이런 관료들은 체제내의 인간으로 남아있으면 장래 언젠가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게 되어 처벌 받을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도망갈 길을 찾지 않을 수 없어 해외로 도피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인들이 들여온 현금은 밴쿠버와 토론토 등 캐나다 대도시의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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