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주말’ 웨이보 계정…관에서 인수, 운영(한,중,영)

[www.ntdtv.com 2013-01-07 08:18 AM]

최근 언론자유를 고수하겠다고 공개서한을 내보냈던 ‘남방 주말’의 웨이보 공식 아이디가 1월 6일 정부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먼저 한 편집부 직원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남방 주말은 오늘 밤 수난을 당할 것입니다. 바로 오늘 밤”이라는 소식을 내보냈습니다. 8분 뒤 ‘펑두안’이라는 네티즌이 또 신랑 웨이보에 우웨이(?蔚)라는 ‘남방 주말’ 직원의 성명을 게시했습니다. “본인은 이미 남방 주말 업무를 새로 맡을 사장에게 남방 주말의 신랑 웨이보 계정과 비밀번호를 인계했고, 따라서 이 계정으로 내보내는 모든 성명과 모든 내용에 대해 본인은 더 이상 책임 지지 않습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분 뒤 남방 주말 공식 웨이보는 ‘독자에게’란 성명을 올려, “사이트에서 ‘남방 주말’의 신년 특간이 곡필되었다는 소문은 진실이 아닙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방 주말 기자성명’이란 닉네임의 네티즌은 “24시간의 실강이 끝에 ‘남방주말’ 웨이보를 탈취당했습니다. ‘남방주말’의 모든 발표는 편집진의 입장을 대표하지 못하는 바, 이는 당국이 압력을 가하여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남방주말’ 편집진은 진실하지 못한 발표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학자들 후춘화에게 퉈전을 파면하라고 공동 촉구

1월 6일,중국, 홍콩, 타이완의 학자 여러명이 서명한 공개 건의서가 웨이보에 발표됩니다. 중공 광둥성위 서기 후춘화(胡春?)에게 ‘광둥성위 선전부 부장 퉈전(?震)을 파면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이 공개 건의서는 광저우 ‘남방주말’의 2013년 신년 특집이 곡필당한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건의서는 퉈전이 관리로서 ‘포악무도’할 뿐 아니라, 허락도 없이 기사들을 고쳐써서 내보낸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기사 고쳐쓰기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 수준 조차 지키지 못하는 수준인 바, 4천년 전에 물을 다스렸던 우왕에 대해 “2000년 전 우왕이 물을 다스렸다.”는 식의 용인할 수 없는 착오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건의서는 퉈전이 광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려했습니다. 퉈전 때문에 광둥성의 개혁 붐과 전통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니 하루 빨리 퉈전을 광둥성 선전부 부장직에서 파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일기자 구이저우에서 취재하다 피습

도이체 벨레 보도에 따르면 슈피겔 지의 베테랑 편집자이자 기자인 베른하르트 찬트(Bernhard Zand)는 최근에 구이저우(?州)에서 인터뷰 취재 중, 신분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숙소에 침입하여 컴퓨터, 핸드폰 등 기자재를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중국 측 조수의 방도 역시 습격당했습니다.

보도는 ‘국경 없는 기자회’에서 내보낸 소식을 인용하여 찬트와 그의 조수는 그 당시 구이저우에서 ‘유랑아동 5명이 쓰레기통 속에서 사망한 사건’의 배경을 조사하던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중공 당국이 하루 빨리 습격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를 촉구하며 중공 당국은 국내의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를 심사와 위협을 수단으로 방해하고 있어서, 중국 기자들의 업무 조건은 갈수록 악화되어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NTDTV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