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인물 특집은 안정 유지의 새로운 수단?(한,중,일,영)

[www.ntdtv.com 2012-12-27 10:48 AM]

얼마 전 중국의 관제 언론은 며칠 연속으로 공산당 새 지도부 인물 특집을 실었습니다. 또한, 후속 보도에서도 “지도자가 솔선하여 중국 정치의 투명도를 높이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중국공산당 대변 매체 `신화사`는 12월 23일과 24일 연속으로, 새 지도부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 장더장(張?江), 유정성(?正?)등의 인물특집에 개인 사진과 활동 사진을 게재하고 이어서 ‘중국 공산당 새 지도부’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도 인물 특집과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도 “중국문제는 너무 많아서 해결하려 드는 사람이 없었지만, 제18대 당 대회 이후, 공산당 관리들의 업무 스타일을 보면, 돌파구가 생길 듯 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도자가 솔선해서 신정치의 빛을 비추는 것은 중국 정치의 투명성 향상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사평론가 씽티엔씽(邢天行)씨는 중국이 관료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해서 정치가 투명하게 된다거나 그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시사평론가 씽티엔씽(邢天行)씨]
“누가 봐도 분명한 것은 수년 동안 국민들은 지도층에게 재산공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문제가 ”공직자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해결 될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민주 활동가 언광(恩?)씨는 이것은 당국이 선전으로 사용하는 상투적인 수단이며, 수년 동안 계속 사용되어 온 방법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민주 활동가 언광(恩?)씨]
“역시 현혹이며 선전 전략입니다. 이것은 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믿음을 유지시키고 안정을 계속 확보하기 위한 지지대일 뿐입니다. 이는 민중들이 공산당이 개혁 의지가 강하다는 희망을 잃지 않게 하기위해 환상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실질적 결과는 없습니다.”

제18대 당 대회 종료 후 중국공산당은 제18기 정치국 첫 집단학습회에서 부패문제가 악화하면 결국 당의 멸망은 필연적이라고 인정했습니다. 12월 4일, 시진핑 부주석은 ‘헌법 공포시행 30주년 대회’에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반드시 추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많은 공산당 관료의 부패와 음행이 속속 폭로되면서 12월 18일 인민일보 1면에 ‘인터넷은 치외 법권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고 신화 망은 이를 진전시켜 “인터넷의 부패 정보 폭로에도 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논설을 발표했습니다.

언광씨는 현재 중국의 국면과 모순을 바꾸려면 먼저 정당 활동 금지 및 보도규제를 철폐하고 사법을 독립시켜야 하지만, 공산당은 아직도 선전광고 만으로 때우려는 의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중국의 민주 활동가 언광(恩?)씨]
“그런 것들 없이, 개혁을 생각만 합니다. 이런 개혁, 저런 개혁을 생각하며 자기가 개혁된 인물이라고 발표합니다. 개혁을 표명해도 실질적 행동이 없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을 무슨 개혁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대만의 ‘중시전자정보’는 ‘제일재경일보’ 평론을 인용해, 중국당국의 이런 방식에는 목적이 있는 바, 최근 관료와 민간, 간부와 민중, 공산당과 민중의 관계에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최고 지도층은 이러한 소개 글이나 개인사진 공개 등의 방법으로 민중과의 거리를 좁히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사평론가 씽티엔씽(邢天行)씨]
“중공이 거리를 좁히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만 봐도 나는 중공이 정말로 막다른 길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중이 정말 관심 갖거나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스타가 자신의 사생활 일부를 공개하듯 이런 방법으로 거리를 좁히려고 합니다.”

중국은 그렇게 많은 청원자들이 반복적으로 구속과 석방을 당하지만, 실제로 해결된 문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중국공산당이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표면을 장식하는 것은 민중의 관심을 중국에 존재하는 많은 문제들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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