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실질 권력은 얼마나 될까?(한,중,영)

[www.ntdtv.com 2012-12-31 10:18 AM]

중공 12회 전인대 1차 회의는 2013년 3월 5일 열린다. 후진타오와 원자바오의 사퇴로 십 년간 연속된 ‘후,원체제’는 마침표를 찍는다. 그럼 새로 임명되는 중공 영도자 시진핑의 손에는 얼마 만큼의 실권이 주어질까?

중공의 관영 ‘신화사’는 중공 11회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30차 회의는 28일 12회 전국인대 1차 회의를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열기로 결정했으며 회의 기간은 2주 정도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공 ‘18대’에서 본격적인 은퇴를 선언한 후진타오가 2013년 12회 전국인대 1차 회의에서 물러나고 시진핑은 중공국가주석직과 정군(政?) 대권을 손에 쥐게 된다. 그 외 리커창도 국무원 총리직을 맡고 원자바오는 은퇴하고 중공의 정치국 상무위원 5명 중의 3명은 각각 새로운 직무를 맡고 ‘시,리 체제’가 정식으로 가동된다.

시사평론가 린즈쉬는 현재 시진핑의 머리 위에는 두 명의 태상황인 후진타오와 장쩌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 시진핑의 손에 남겨질 실권은 얼마나 될까?

[시사평론가 린즈쉬]
“며칠 동안 시진핑이 당풍건설 8조 규정을 실행시키자 장쩌민은 곧바로 시진핑에게 한방 때렸다. 그는 시진핑의 규정을 본체도 하지 않은 것이다. 중공의 역대 원로 그리고 태자당, 밖으로 드러난 세력과 숨어있는 세력을 통틀어 고려해 볼 때 시진핑의 손에 개혁할 수 있는 권력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다.”

홍콩 ‘밍보’는 중공 원로 8명의 자녀들은 미친 듯이 재산을 긁어모으고 있고 기업의 주식과 국유재산을 통제하고 있다. 그들은 중공 정치계를 좌우지하고 있으며 경제계에서 신통하게 방대하다. 중공의 제5대는 단단히 기초를 잡고 방향을 잘 잡고자 하는데 이들의 가장 큰 적수는 ‘공산당 지도층이’이 아니라 그 자녀들의 홍색 권세라고 분석했다.

타이완 ‘중앙사’는 전인대와 정협 양회의 교체 기간에 인기가 꽤 높은 전 중공 광둥성위 서기 왕양, 국무위원 서열 1순위인 류옌둥이 장더장과 앙치산의 결석을 승계하여 부총리 직이 될 기회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 ‘18대’에서 정치국 상무위로 승진하여 기대가 높았던 전 중공중앙조직부 부장 리위안차오(李源潮)는 어떤 직무를 맡을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시사평론가 린즈쉬]
“여러분은 왕양, 리위안차오, 류옌둥 이런 사람들이 비록 상무위가 되지 못했지만 그들의 인기가 장가오리, 류윈산 이런 사람들 보다 더 높은 것을 보았다. 다시 말해서 중공정치국상무위의 절대적 권위는 붕괴할 가능성이 있는데 전 정치국상무위 저우유캉은 후진타오를 감히 하극상 했었다. 그럼 아마도 오늘날 정치국 위원들은 장가오리 같은 힙없는 정치국 상무위들을 하극상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린즈쉬는 중공 내부는 현재 뿔뿔이 흩어진 모래알을 담은 접시 같고 중공체제 내 관원들은 각자 꿍꿍이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사평론가 린즈쉬]
“일부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외국으로 도피하고 일부 사람들은 혼란을 틈타서 권력을 잡으려 하고 일부는 가족의 이익을 위해 중공이란 낡아빠진 배를 맹신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중공에 어떠한 희망도 없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후원에게 기대하고 있다가 할 수 없이 또 ‘시,리 신정(?李新政)’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미국 프린스턴 화인회 의장 천쿠이더는 최초의 ‘후,원체제’도 백성들에게 한 가닥 희망을 가져다주고자 시도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주 빠른 속도로 중공이란 강대한 체제의 관성적 지배력에 잡아먹혀서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천쿠이더는 시진핑이 이런 교훈을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프린스턴 화인회 의장 천쿠이더]
“이 체제는 더 이상 원래 형식을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없다. 시진핑은 고치고 싶지 않아도 고쳐야 하고 반드시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얼마나 큰 힘과 지혜가 있는가이다. 중국을 세계 주류와 비교할 만한 기본적 역사 궤도와 질서로 진입하게 하는 것은 그의 앞에 놓인 중대한 임무다. 그가 기본적인 조류를 제대로 보기 바란다.”

천쿠이더는 새롭게 개혁하고 한 갈래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면 대범한 정치적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바, 시진핑이 용기와 능력이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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