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2-08 01:57 PM]
북경사범대학 위단(于丹)교수가 베이징 대학의 쿤밍강연회 연단에서 쫒겨난 것에 대해 인터넷의 한 글은 이렇게 평가습니다.
「희곡 예술과 예술가를 앞에 두고 위단교수가 강연을 했지만, 미니스커트와 검은 스타킹 차림은 분명히 부적절했습니다. 이는 경극 의상 파동을 연상시켰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인터넷에 비키니 경극사진이 나타났습니다. 그 후 벌거벗은 경극 사진이 출현했다. 우단은 이를 경극의 혁신이라고 칭송했지만 엄청난 욕설을 뒤집어썼습니다. 혁신은 반드시 몸을 노출하고 저속한 취향에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가요? 내용을 발굴하거나 전승에 기초한 혁신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외양만 바꾸는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결국 전통예술을 망가뜨릴 뿐입니다.
나체 경극과 마찬가지로 위단교수가 전파하고 있는 국학도 사람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위단은 스타의 신분으로 국학을 많이 말하며, 한편으로는 경구나 명언을 조물딱 거리면서 사람들을 오도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영향력을 이용하여 부당한 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전파하는 국학은 공자의 급진 사회비평가적 면모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유가사상의 비판적 전통을 무시해 버립니다. 또한, 중국 현실의 거대 모순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은 일체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서민들이 “사회를 도피”하여 내면 속으로 후퇴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단을 ‘교사 중의 배우, 배우 중의 부자, 부자 중의 지휘자’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녀는 국학 찌꺼기 팔아먹기에서 시작하여, 이익집단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이론 근거를 찾아, 불공평한 제도에 대한 사람들의 반항심을 변질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위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좌절했을 때는 사회에 푸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심에 물어야합니다.” 이 말에 네티즌이 반격합니다. “강간당했을 때 강간한 사람을 원망해서는 안 되고 자신에게 물어야한다고?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냐고 합니다”
필자도 말하고 싶습니다. “위단이여, 당신이 베이징대학 학생에 의해 끌려 내려졌을 때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인가?”라고. 터무니없는 것으로는 일시는 속일 수 있어도 일세는 속일 수 없습니다. 약자에 무관심한 위단은 국학을 이용하여 대중들에게 ‘중용’이라는 미혼약을 쏟아댑니다. 만약 개심하지 않으면 연단에서 쫒겨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끄러운 결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NTDTV 뉴스입니다.
일본어원문링크 : http://www.ntdtv.jp/ntdtv_jp/society/2012-12-14/4830244579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