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2-08 04:54 AM]
현재 중국 관가에서는 도청이 유행, 건물 꼭대기서부터 맨 아래층까지 모두 첩보 시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서로 정탐하여 상대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여 자기 지위를 상승시키려 애씁니다. 많은 장소에서 관원들이 만나자마자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은 상대방이 도청장치를 휴대했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법치를 논하지 않는 중국사회에서 도청기는 악인들이 악행을 행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중국의 도청기 검증가 지훙(??)이 최근 매스컴에 밝힌 바에 따르면, 2011년만 해도 관리 백여 명에게서 300개가 넘는 도청기를 제거해주었다고 합니다. 관원들을 도와 택시, 욕실, 사무실에 장착된 도청기나 바늘구멍 촬영기를 찾아냈습니다. 바쁠 때는 일주일에 도청기 40개를 제거했습니다.
지훙은 도청기는 중공관원들이 광범하게 사용하는 첩보도구라고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하가 상사의 약점을 잡아 권력과 지위를 빼앗으려 하는 것이고, 또는 경쟁자를 해치울 흉계를 꾸미는 것이고, 일부는 상사가 부하의 비밀을 알아내 통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아내나 애인이 내부 사정을 장악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 도청기는 늘 관리의 자가용, 사무실 혹은 침실 속에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6.4톈망(天?) 개설자 황치(?琦)]
“중국 대륙 관원들은 형세에 따라 행동하는 카멜레온처럼 정치적으로 착오를 범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철저히 명령에 복종하고 상급의 지시에 따르기 때문에, 이런 사람의 정치적 문제점을 잡아내려면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그의 사생활 영역, 타인들과의 사회적 왕래 등 이런 방면에서 손을 대는 것입니다.”
도청기는 개인의 생활을 도청하는 첨단기구로 원래 특수요원이나 경찰들이 중요한 정보를 얻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국가 정부도 도청기 관련 추문이 터져 나온 적이 있는바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닉슨의 수하가 워터게이트 빌딩에 들어가 도청기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이 사건으로 닉슨은 대통령직을 사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도청기는 중국에서 이렇게 이용되고 있다. 충칭(重?) 전 부시장 왕리쥔은 상사 보시라이를 도청했습니다. 충칭의 방탕한 관리 레이정푸(雷政富)는 음란물을 시청한 이유로 퇴임 당했습니다. 광둥 메이저우(梅州) 관원은 부국장 자리를 다투다가 국장사무실에 도청기를 장치했는데 국장과 애인이 밀회를 즐기는 내용을 도청하게 되었습니다.6.4톈망 개설자 황치는, 도청기가 중국에서 반부패의 예리한 무기가 아니라 이익집단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기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6.4톈망 개설자 황치]
“관료사회에서 뒷조사를 하는 것은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상대방을 핍박하기 위해 사용하고 만약 상대방을 무너뜨릴 수단이 발건되면 모두 쉽게 이익공동체를 형성합니다.”
자기 정권을 위협하는 이견 인사들에 대한 중공의 도청은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인바, 이름하여 “도청폭풍(???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콩 잡지 “개방”의 필명 이즈광(易之光)의 글에는 이런 정황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인터넷 경찰은 넷 상에서 이견인사에 대해 전통적 감시기구인 웹캠, 도청기 외에도 전문적으로 “감시계정” 목록을 만듭니다. 인터넷 경찰은 당신의 광대역 통신 계정에 침투하여 수시로 당신의 이메일 비밀번호를 수집합니다. 그들은 당신 컴퓨터의 등록 시스템을 복사해 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당신은 수시로 그들의 감시망에 진입하고, 그들은 수시로 당신 시스템에 “접속”합니다.
[전 허베이(河北) 인민라디오방송국 편집 주신신]
우리같은 이견인사들은 그들의 감청을 수시로 받습니다. 우리집 전화라든가, 우리집 네트워크도 모두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전혀 자유가 없습니다. 법치가 실종되었으므로 황당무계한 상황이 허다히 발생합니다. 중국 전체가 큰 감옥입니다.
전 허베이 인민라디오방송국 편집장 주신신은, 법치가 없는 국가에서는 어떤 사람도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만약 이런 제도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물질수단과 과학기술은 전부 악인을 위해 악을 행하는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상 베이징 지하철은 일찍이 ‘도청풍운’을 실연한 적이 있습니다. 중공 건립 60주년 전야에 당국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전자단자에 음성수신 기능을 추가하여 승객들의 대화를 도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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