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목숨을 지키려는 민초들 ‘닝보의 비애’(한,일,중)

[www.ntdtv.com2012-11-21]

최근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주민 수천명은 석유화학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국침론(大國?淪)>이란 책에선 이 시위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간 그렇게도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화학공장의 독성물질로 인해 생긴) 무수한 무덤들이 당신에게 간곡하게 말한다, 정부는 우리를 보호할 의사가 절대로 없음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각 민족은 권력을 새장 속에 가두기 위해 노력하며 온갖 지혜를 다 짜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 정부는 보통선거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권력분립을 하지 않고 독립적인 언론도 없습니다. 의외로 우리는 수십 년을 하루같이 정부를 무조건 믿어왔습니다. 그래 이것이 어리석은 것이 아니란 말입니까?

역사책을 뒤져봐도, 견제를 받지 않으면서 국민을 잘 보호했다는 정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정부가 국민에게 보인 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부패와 횡포 뿐입니다. 중국도 그렇습니다. 몇 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군을 위해서 비석을 세우고 전기를 써서 칭송하는 정부에, 양심이란 게 그 어디에 있겠습니까?”

고립무원의 닝보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그 외신기자를 위로 밀어 올렸습니다. 시민들은 그 기자에 감동해 눈물을 흘릴 때, 이미 이 정부에 깊이 깊이 절망했다. 이런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지만, 국내에선 현장을 찾아오는 언론이 없었고 온정 어린 보도를 하는 언론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중국인의 조국이란 말입니까?

환상은 일찍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우리는 미래가 어떤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해를 입을 때, 우리를 보호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닝보의 비애이며, 또한 중국인의 비애이기도 합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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