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南海仲裁前 中共私下对美承诺克制
중공, 남중국해 판결 전 미국에 자제 약속
[앵커]
남중국해 중재 판결 결과가 발표된 후 중공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집행하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당 언론은 나아가 판결에 대한 과장 보도와 비난에 나섰습니다. 이는 중국 민간의 민족주의를 부추겨 인터넷에는 온통 타도하라고 외치는 소리만 가득합니다. 일부 극단적인 네티즌은 아이폰을 부수고 홍콩 연예인을 욕하는가하면 심지어 “조국이 원하면 바로 입대하겠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기자]
중국인들이 한창 격분하던 7월 14일, 영국 로이터는 남중국해 중재 판결을 앞두고 중공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미국 측에 자제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재 판결 발표 전, 미 국방장관 카터는 필리핀 국방장관 로렌차나에게 전화를 걸어 중공과 미국은 서로 자제력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알려줬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는 로렌차나 장관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로렌차나는 카터가 필리핀에도 약속을 요구했고 필리핀도 그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는 중공 정부의 과장된 행동은 사실상 중국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그들이 선동하는 이른바 애국주의 정서는 중공의 집권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가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유럽의회 과반수 의원,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저지 서명
유럽의회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저지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작성했는데요, 7월 13일까지 서명한 의원이 벌써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파룬따파 밍후이왕(法輪大法明慧網)은 이 성명서가 유럽의회 2016/WD48호 문건이며, 12명의 유럽의회 의원이 발의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서는 반인륜적인 강제 인체장기 적출로 돈을 버는 중공의 범죄를 저지하기 위해 유럽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 발의에 참여한 독일의 유럽의회 의원 아르네 게리케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체 장기적출이 백만이 넘는 중국인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유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반드시 행동에 나서야 하는데, 유럽연맹 이사회든 위원회든 우리는 반드시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하며, 생체에서 적출된 장기의 매매에 대해 의료보험 적용을 금지하는 입법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의회 의원 줄리 와드(Julie Ward)도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야만 행위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옌황춘추 인사변동, 중앙선전부는 보도금지
7월 14일, 중국 예술연구원은 옌황춘추(炎黃春秋) 잡지사의 사장이자 편집장인 두다오정(杜導正)과 부사장 후더화(鬍德華), 그리고 편집장 쉬칭(徐慶)을 새로운 사람들로 교체했습니다. 또 이 잡지사의 사무위원회(社务委员会)와 집행편집장 제도(執行主編製)도 깨끗이 폐지했습니다. 사무위원회란 사장, 부사장, 편집장, 부편집장, 기타 일부 고위직이 구성하는 잡지사의 정책결정기구입니다. 집행편집장 제도는 특정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임시 편집장을 정식 편집장이 임명하여 활용하는 제도입니다. 두 제도의 폐지는 중국 예술연구원의 입김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가 결정된 것은 7월 12일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하여 중앙선전부는 7월 13일, 중국 내 언론에 대해 이 잡지의 인사변동 소식을 보도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옌황춘추 잡지사는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과거 옌황춘추와 맺은 합의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중국 예술연구원을 비난하고,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옌황춘추는 중국의 자유파(自由派) 정치잡지로, 항상 중국공산당의 민감한 역사와 관련한 평론과 시사평론 문장을 실어 외부 세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