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가 343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미국 내에서는 중공의 파룬궁 수련인 장기 강제적출에 더욱 폭넓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 전 아태 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 등 전문가는 워싱턴에서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에 관한 최신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에 주목하는 중국 내 인사는 향후 정의의 심판이 내려질 때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전 아태 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미국 베테랑 탐사보도기자 에단 구트만 등은 6월 22일, 미국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중공의 생체 장기 강제적출에 관한 최신 조사보고서를 합동으로 발표했습니다. 메이터스와 구트만은 또 23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소그룹이 개최한 공청회에 참석해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에 관해 증언했습니다.
전문가 3명의 최신 보고서는 중국 내 장기이식 병원 수백 곳의 공개 자료와 이미 삭제된 인터넷 보존 문서 등을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이들은 각 병원의 이식 수술량, 병상 사용률, 전담인력 수와 정책, 법규 등을 심층 분석해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실제 수량이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데이비드 메이터스, 캐나다 인권변호사]
“병원 홈페이지를 대강 둘러봐도 바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병원은 이식수술을 매년 4,5천 건 할 수 있고, 몇몇 병원은 만 건을 가볍게 넘겼습니다. 병원 내부 서류에서는 이식수량과 수술 관련 의사, 간호사, 관리원이 어디 출신인지도 알 수 있고, 학술대회 기간에 공개 발표한 논문에도 이식수량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침상 수도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통계를 내면서 저희는 매년 장기이식 수량이 적어도 6만에서 10만 건 정도로, 중공 정부가 주장하는 1만 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명의 전문가는 조사를 통해 중국에서 지난 15년 동안 약 150만 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진행됐고 이런 장기의 주요 출처가 파룬궁 수련인임을 파악했습니다.
중국 인권문제에 주목해오던 마샤오밍 기자는 이 보고서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샤오밍(馬曉明), 전 산시(陝西)TV 기자]
“이 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통계의 근거를 밝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방법으로 통계를 낸 것이 정말 전 세계에 놀라움과 깨우침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이런 일을 전반적으로 알게 될 중국인 수는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사실에 입각해 중공 독재정권의 죄악을 폭로했습니다.”
[주신신(朱欣欣), 중국 자유기고가]
“이렇게 경악스러운 죄악은 인간의 상상을 뛰어 넘었기 때문에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도 많은 사람이 믿지를 못합니다. 이번의 새로운 보고서는 생체 장기적출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음을 더 명확히 증명했고,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품고 있던 의심을 더욱 약화시켰으며, 향후 정의의 심판을 위해 아주 중요한 증거를 추가했습니다.”
발표회장에서 메이터스 변호사는 조사를 하는 동안 수많은 의사와 의료진이 자신들은 상세한 사정을 몰라 책임이 없다고 말했지만, 강제적출은 가담한 의사 각자가 저지른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선량칭(瀋良慶), 전 안후이(安徽)성 검찰]
“책임을 추궁하는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우리는 과거 독일의 나치를 포함한 국제적인 선례를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을 박해한 나치는 모두 잇따라 소송을 당했습니다. 그들도 책임을 피하려고 당시에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학살에 조금도 직접 가담하지 않고 수용소의 보조 일만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됐고, 그 학살의 일부 가담자로서 추궁 당했습니다.”
마샤오밍은 자신도 노교소 근무자로부터 강제 장기적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개인의 범죄가 아닌 체제의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마샤오밍]
“왜냐하면 ‘강제 장기적출’은 하나의 사슬이라 단독으로 완성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됐고 전국에 걸쳐 이렇게 공공연하고 광범위하게 저질러졌습니다. 언론이 덮어 감추었고, 매 단계마다 완벽한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이 체제의 비호와 보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건 완성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개인 범죄가 아니고 이 체제의 범죄입니다.”
미국의 CNN, 미국의 소리, 자유 아시아 방송 등은 세 사람의 최신 보고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자유기고가 주신신은 중국에서 정보가 충분히 드러났으니, 다음 수순은 당연히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강제적출에 참여한 책임자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여 장래에 법적 엄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이루 편집/상옌 후반작업/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