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중국 전 고위관료 "미, 343호 결의안, 반부패에 도움"

禁闻原中共高官343决议案支持打虎 

 

[앵커]

미 연방하원이 만장일치로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차단된 가운데, 중국군사학원출판사 신즈링(辛子陵) 전 사장이 이 결의안은 시진핑 당국의 호랑이(고위 부패관료) 사냥과 장쩌민 문제 처리에 좋은 조건을 형성해줬다고 논평했습니다. 중공군 대장 고 뤄루이칭(羅瑞卿)의 아들 뤄위(羅宇) 역시 343호 결의안이 중국에 장기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자]

미국 하원(眾議院)이 중국공산당에 파룬궁 수련인 등 양심수를 살해해 장기를 적출하는 범죄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343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중국국군사학원출판사 전 사장이자 중국공산당사(史) 연구가인 신즈링은 “좋은 소식”이라며 “시진핑 당국에 대한 지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즈링 중국국군사학원출판사 전 사장]

“우선 미국 의회가 정의로운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이번 미 의회 결정은 영항력이 있다. 유럽과 캐나다 의회와 인권단체에서도 관련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다음으로 반부패 개혁을 추진 중인 중국과 시진핑 정부가 마지막 단계인 장쩌민 처리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장쩌민 처리에 국제적인 찬성여론이 일어나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세계인이 장쩌민 체포에 대해 지지하게 됐다.”

 

신즈링은 “중국공산당의 선전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습관적 사유를 갖게 됐는데, 미국이 공산당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 즉각 반대하고 일어서게 됐다. 그러나 파룬궁 탄압에 있어, 장쩌민은 당내에서나 인민대표들, 국무원에서 모두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문제에 있어 중국인은 마땅히 잘못을 감싸고만 돌아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공군 대장 고 뤄루이칭의 아들 뤄위 총참항공장비처 전 처장은 ‘시진핑 아우와의 토론’이라는 연재논평 제10편에서 중국어로 343호 결의안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뤄위 전 처장]

“나는 말했다. 미국 의회는 파룬궁 신도들을 산 채로 장기 적출한 중국공산당을 질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과 중국은 대립관계가 아니다. 중국공산당의 총서기로서, 어찌 이런 천인공노할 범죄가 중국에서 계속 일어나도록 용인할 수 있느냐! 이 범죄는 시진핑이 시작한 것이 아니며 사실 장쩌민이 저지른 것이다.”

 

러위는 343호 결의안이 중국에 장기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러위 전 처장]

“전 세계인이 정의의 목소리를 내서 이 범죄를 꾸짖어야 한다. 이는 미국 의회 결의안의 참 뜻이다. 무릇 이 일에 대해 알고 있는 중국인이라면, 저우융캉(周永康) 같은 이런 범죄자를 제외하면, 양심수의 장기를 적출하는 이런 반(反)인륜 범죄에 동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343호 결의안 통과와 관련된 뉴스는 중국에서 모두 차단됐습니다. 중국공산당 주미 대사관의 주하이취안(朱海泉) 대변인은 결의안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미 의회에 이번 결의안을 지지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러위는 중국공산당이 이번 소식을 계속 차단할 수는 없을 것이고, 중공 외교관의 변명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러위 전 처장]

“미국 하원의 이번 결정은 중국 지식인들에게 명백하게, 이 일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증거 역시 확실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중국공산당 외교부는 자기만 똑똑한 줄 알지만 세계인은 바보가 아니다. 누군가 세계인을 바보 취급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짜 어리석은 인물이다. 이는 중국공산당 외교부에 대한 나의 평가다.”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인을 가두어 두었다가 산 채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내용은 2006년 2명의 증인에 의해 폭로됐습니다. 이후 캐나다의 아태담당 전 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가 52가지 방법으로 사실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국제인권단체에서 10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중국 865개 의료기관과 9,469명의 의료계 종사자가 장기적출에 가담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수천 건의 녹음과 문서를 조사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인 몸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는 행위를 중국공산당 고위층이 주도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인의 생체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했음은 미국 연례인권보고에도 수년 째 게재됐습니다. 유럽 의회와 대만, 호주, 캐나다 의회에서는 지난 4년간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켜 “파룬궁 수련인 생체장기적출”을 행한 중국공산당을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뤄야(駱亞), 편집 상옌(尚燕), 후반작업 중위안(鍾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