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랑콤사태 데니스 호(허윈스) 콘서트에 3천명 몰려

【禁聞】 三千烏坎人遊行 要求釋放林祖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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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칸 주민 3천 명, 린쭈롄 석방 요구 행진 벌여

 

광둥(廣東)성 루펑(陸豐)시 우칸촌(烏坎村)의 민선(民選) 촌서기 린쭈롄(林祖戀)이 중공 당국에 의해 부패 혐의가 씌워져 6월 18일 새벽,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9일, 린쭈롄이 체포된지 40여 시간이 지난 후 린쭈롄이 발기한 촌민대회가 계획대로 열렸습니다.

 

영국 BBC 중국어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21일) 촌민대회는 불법으로 매입한 토지를 주민에게 반환하라는 탄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자유 아시아 방송도 주민들이 집회 현장에서 “우리의 토지를 돌려 달라. 우리의 서기를 돌려 달라.”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집회 후에는 3천여 명의 촌민이 행진을 벌이며 린쭈롄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대규모 전투경찰을 우칸촌에 투입해 경계에 나섰고,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을 체포하거나 내쫓았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오후 3시경 다수의 촌민이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부근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우칸촌 사건과 관련해 저희는 향후 상세한 보도를 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데니스 호 콘서트에 홍콩인 3천 명 집결

 

중공의 압력을 받은 프랑스 화장품 회사 랑콤이 홍콩 가수 데니스 호(何韻詩)와의 콘서트 계약을 취소한 바 있는데요, 6월 19일 최초 계획과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장소에서 현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그녀의 무료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용기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미국의 소리는 3천여 명의 홍콩인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완 지역의 포힝퐁 일대 도로와 농구장을 가득 메운 채 노래로 검은 세력에 맞선 데니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데니스 호는 공연 중에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현장에 있던 ‘용기 있는 홍콩인 모두’를 향해 자신은 압력에 굴하지 않으며, ‘암흑으로 모든 빛을 감출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또 관객 각자는 그녀를 지지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지하고 홍콩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의 관객들은 수차례에 걸쳐 “데니스 호, 화이팅”, “당신을 지지한다.” 등을 소리 높여 외치며 화답했습니다.

 


광저우 중학교에서 위구르 학생 10명 체포돼

 

6월 9일, 광저우시(廣州市) 제75중학교 교정에서 ‘내고반(內高班, 내지고중반(内地高中班)의 약자로, 신장 소수민족 학생 전문 교육반을 뜻함) 위구르족 학생 10명이 체포됐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학생들이 수감된 광저우시 제1 간수소에서 중국 인권 변호사 탕징링(唐荊陵)이 전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탕징링은 자신이 있는 곳에 아부더우라는 이름의 위구르족 소년이 새로 수감됐다며, 이 소년의 말에 의하면 그가 입시를 치른 다음 날(6월 9일) 경찰에 체포됐는데, 이번에 모두 8명의 남학생과 2명의 여학생이 체포됐고 모두 테러 범죄 혐의가 씌워졌다고 전했습니다.

 

국외 위구르 단체인 ‘세계 위구르 대표대회’도 십여 명의 남부 신장 출신 학생들이 체포된 사실을 파악했고 현재는 행방불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공이 정치적 위협과 회유로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어떤 죄목을 씌울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공 정부의 ‘내고반’이라는 교육 정책은 신장 지역 각지의 이른바 ‘사상적으로 건전하고 기술적으로 우수한’ 소수민족 자녀들을 내륙으로 배치해 한족의 문화를 심고 학습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며 장래에 신장 업무의 지도 간부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 체포된 이들 소수민족 학생도 중공의 육성 대상이었습니다.

 

편집 / 저우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