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홍콩 여러 단체, 궈페이슝 석방 촉구 행진 벌여

【禁聞】香港多團體遊行 籲釋放郭飛雄

 

홍콩 지련회, 민간인권전선,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양심의 벗, 민주당, 사민련 등 10개 단체와 정당의 대표 약 30명이 5월 8일 오후에 항의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구속 기간 3년을 넘기면서 병세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광저우(廣州)의 인권운동가 궈페이슝(郭飛雄)을 즉각 석방하라고 중공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항의인들은 표어가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홍콩섬 서구 경찰서에서 홍콩주재 중공 연락사무실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지련회 부주석 차이야오창(蔡耀昌)은 중공연락사무소 앞에서 10개 단체와 정당이 연대서명한 공개 서한을 낭독했습니다. 그는 공개 서한을 통해 궈페이슝이 감옥에서 병세가 깊어지고 출혈까지 했으나, 감옥 측이 치료를 거절해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공 정부에 기본적인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궈페이슝을 석방하거나 병보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궈페이슝은 중국의 저명한 인권운동가이며 파룬궁 수련인 변호와 지지, 공무원 재산 공개 요구 등 여러 인권보호 활동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베이징, 국제회의 앞두고 탄원인 대규모 체포

 

탄원인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시 펑타이구(豐臺區) 뤼촌(呂村)에서 5월 6일 새벽 경찰이 갑자기 대규모 체포에 나서, 탄원인들을 여러 대의 버스에 강제로 태웠고, 난위안샹(南苑鄉)의 탄원인 거주 지역에서도 십여 명의 탄원인을 체포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에 의하면 이번에 체포된 탄원인은 약 70명이며 모두 본적지로 송환됐지만, 현재까지도 석방되지 않고 파출소에 감금돼 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 인권 사이트 ‘6·4 톈왕(六四天網)’ 책임자 황치(黃琦)는 탄원인들에 대한 체포가 다음 주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자유무역협정(FTA) 대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