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巴拿马文件 VS 中共〝走资〞户口
파나마의 법률회사 모삭 폰세카(Mossack Fonseca)의 비밀 자료 유출 사건으로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수요일(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료에 수록된 중공 지도자의 친인척 수는 아홉 명입니다. ‘공산주의’를 널리 선전해야 할 중공 영도자의 이 친인척들은 대부분 자본주의적 거부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4월 3일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전 세계 14,153 명의 정치요인, 연예스타, 범죄인들이 외국에서 자금세탁 및 탈세를 행한 비밀 내용 1,150만 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규모는 너무 방대하여 사상 최대의 폭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CIJ는 역외기업을 설립했다고 해서 반드시 불법 활동을 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서는 전 중공정협 주석 자칭린(贾庆林)의 외손녀 리즈단(李紫丹)과 전 정치국위원 보시라이의 처 구카이라이(谷开来), 전 총리 리펑(李鹏)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매형 덩자구이(邓家贵) 등이 ‘조세회피처’에 역외기업을 세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덩자구이는 2009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2개를 세웠지만, 시진핑이 2012년 집권하기 전에 두 회사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4월 6일, ICIJ의 기자 알렉사 올레슨(Alexa Olesen)은 ‘파나마 페이퍼스’ 속에는 중공 전·현직 지도자의 친인척이 5명 더 있음을 알렸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 장가오리의 사위 리성포(李圣泼), 정치국 상무위원 류윈산의 며느리 자리칭(贾丽青), 전 정치국 상무위원 쩡칭훙(曾庆红)의 친동생 쩡칭화이(曾庆淮), 중국공산당 초대 당수 마오쩌둥의 외손녀사위 천둥성(陈东升), 중공 전 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의 셋째 아들 후더화(胡德华)의 5명입니다. 보도는 또한 구카이라이(谷开来)가 ‘자금 세탁 중개인(白手套)’을 이용해 해외 자산의 상당수를 은폐한 사실도 자세히 적었습니다.
‘모색 폰세카’의 중국 고객에는 공산당 특권층인 홍색귀족 외에도 인타이바이훠(银泰百货) 창립자 선궈쥔(沈国军), 항저우 와하하 그룹 창시자 쭝칭허우(宗庆后)의 딸 쭝푸리(宗馥莉) 등의 거부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 스타 성룡의 이름도 올라있습니다.
에는 중국내륙에 첫 번째 지사를 설립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색 폰세카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8개 도시에 지사가 있으며 2015년 말 기준으로 홍콩과 내륙의 지사를 통해 건립된 역외 법인 수는 16,300개입니다. 이는 모색 폰세카가 가진 전세계 역외법인의 29%에 해당되며, 이로써 대 중화권은 이 회사의 최대 시장이 되었습니다.
보도는 말합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지에 등록된 법인들은 권력귀족계층과 자금주들 사이의 재무관계를 은폐하고 재산을 은닉하며 세금을 회피하고 익명 주식거래를 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중공 체제가 공산주의 불법성을 활용하여 권력 자본주의 경제를 운용해 나가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셰톈(谢田) 교수는 역외 법인을 세워 재산을 은닉하고 탈세하는 것은 전 세계의 권력귀족들과 부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돈세탁 방식이라고 지적합니다.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마오쩌둥 때부터 일찌감치 이런 방식을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셰톈 교수]
“전에는 홍콩이나 스위스에 많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안전했던 스위스가 점차 불안해져 감에 따라 파나마나 카리브해, 케이맨 제도 등으로 방향을 바꾸어 자신들의 재산과 금전을 안전하게 보관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속에는 중공의 고관들(의 재산)이 정말 많이 숨어 있습니다. 현재 발각된 것은 한 개 법률사무소의 고객들뿐입니다. 사실 훨씬 많은 법률사무소와 은행들이 그런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따름입니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전 세계에 정치 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서는 대부분 국민들이 중공의 뉴스 검열 때문에 소식을 전달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셰톈 교수는 탈세나 조세회피 외에도 중공 권력귀족의 친인척이 개인 수입 등을 감출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중국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헤지펀드의 베테랑 이사인 첸즈젠(钱志健)은 ‘법의 틈을 파고든 조세회피나 회색지대에서 진행되는 세금 은폐 등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파나마 페이퍼스‘는 단지 거액의 자금이 역외로 흘러가고 있다는 엄중한 상황을 확인시켜주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러나 중공의 ‘자산 도피’ 족속에 대해서는 누가 감히 추궁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중국문제 독립 평론가 리산젠(李善鉴)은 이에 대해, ‘중국 제일 탐(中国第一贪)’인 장쩌민 일가가 노출되지 않은 것은 아주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는, 장쩌민 일가의 이름들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의문을 가질만 하다고 지적합니다.
NTD 뉴스, 인터뷰 천한(陈汉), 편집 왕쯔치(王子琦), 마무리 중위안(钟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