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지난해 중국 공안사건 피해자 3천명

 


지난해 중국 공안사건 피해자 3천명

중국 인권 관련 시민단체인 ‘민생관찰공작실’이 지난 9일 발표한 ‘2015년 중국 공안 및 인권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중국에서 벌어진 공안사건을 총결산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부분 통계자료를 근거로 2015년에 중대한 공안사건이 130여 건, 개인이나 단체가 연루된 사건이 800여 건 발생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한, 1년 동안 공안사건과 관련해 중공 당국에 의해 연금·구금·흑감옥(사설감옥) 감금·법제교육반 교육·소환· 미행·불법 소란 등으로 신체의 자유를 제한받거나 박탈당해 심신에 상해를 입은 사람은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외부에서는 민생관찰공작실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피해자가 가장 많은 파룬궁 수련인들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룬따파(法輪大法) 명혜망(明慧網)은 2015년에 정당한 재판 없이 판결을 받은 파룬궁 수련자가 878명에 이르며, 흑감옥에 감금돼 세뇌를 당하거나, 사법기관에 소환 조사를 당하거나,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 일을 당한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변한 것은 춘절만회가 아닌 우리다”

새해가 금방 지나갔는데요, 중국에서는 새해 전야 CCTV 춘절만회의 허점이 여전히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질타 중에서 중국 블로거 리셴정(李賢政)이 2월 9일에 발표한 문장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춘절만회는 변치 않았다. 사실은 당신이 변했다’라는 글을 통해 춘절만회가 나오고부터 그 주제와 사상은 변치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첫째 춘절만회의 정치적 목적이 지금까지 변치 않았고, 둘째 ‘당은 영원히 정확하고 영원히 위대하고 영원히 영광스럽다’는 표현도 전혀 변치 않았고, 셋째 ‘태평성대와 좋은 시대가 도래했다’는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춘절만회는 예전 그대로인데 대중의 불만과 질타가 늘어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우리가 변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이 글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대중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제한돼 있어 눈을 가리는 것이 쉬웠지만, 지금은 시시각각 온갖 변화와 정보를 쉴 틈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과거 맹목적으로 믿었던 중국인들은 이제 분별력을 갖게 돼 공덕을 찬양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탄원과 강제 철거를 떠올립니다. 흥겨운 체제선전 속에서 현실 속의 오심사건과 멜라민 분유, 쑤단훙(蘇丹紅·발암물질 색소)을 봅니다. 거짓투성이 춘절만회를 보면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해줄 변호사가 하룻밤 사이에 실종되는 것을 생각합니다.

 

생활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거짓 선전 속에서 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춘절만회는 변치 않았고 “우리의 식견이 변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