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놀라게 한 톈안먼 분신자살극이 나온 지도 15년이 지났습니다. 15년 동안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관련 조사결과가 폭로되면서 이 분신자살극은 21세기 최대의 조작극으로 공인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사건 관련 각종 의혹을 종합 분석한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2001년 1월 23일 저녁,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다섯 사람이 분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공의 대변자인 신화사는 분신 자살자들이 모두 파룬궁 수련인이라는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해 국내외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중공 정부 측 주장은 즉시 중국 민간의 의혹 제기에 부딪혔습니다. 예를 들어 분신자살자 왕진둥(王進東)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는데, 머리카락과 휘발유가 가득 든 음료수병은 어째서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는지? 많은 수의 경찰과 구급차는 어떻게 단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지? 경찰의 손에 들려 있던 십여 개의 대형 소화기와 소방담요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무엇 때문에 자살자가 구호를 모두 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방담요를 덮었는지? 등입니다.
촬영 전문가들의 관심을 끈 것은 만약 분신자살이 돌발적으로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면 어떻게 적시에 깨끗하게 그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겠는가하는 것입니다. 근거리 화면은 물론, 원거리, 클로즈업까지 사건 진행에 따른 분신 장면을 어떻게 모두 포착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입니다.
중공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분신자살에 참여한 다섯 사람은 노인, 여대생과 모녀 등 거의 모두 약자들이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중공 CCTV의 첫 보도에는 베이징 지수이탄(積水潭醫院)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2살 소녀 류쓰잉(劉思影)을 탐방한 화면이 나왔는데요, 이 영상은 의학계의 큰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리츠(李遲), 베이징 지수이탄 병원 화상과 부주임]
“우리가 그 환자 네 명을 받았을 때 정도는 달라도 모두 호흡기 손상을 입어서 언제든 질식 문제가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넓은 화상 부위를 치료하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즉시 기도를 절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젠메이(於建梅), 베이징 쉬안우(宣武) 병원 주치의]
“우리가 알기로 기관 절개는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겁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만약 이런 수술을 했다면 오랜 시일을 적응해야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어린 애라면? 몇 일 만에 소리를 내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제가 임상에서 그런 환자, 그렇게 심한 환자가 기관을 절개하고도 수월하고 낭랑하게 말을 하고 노래까지 하는 건 본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주 중요한 것 하나는 넓은 부위에 화상을 입은 사람은 상처 부위를 최대한 노출시켜야 하는데, 만약에 너무 감싸놓으면 간호원이 약을 갈거나 닦기가 너무 불편하고 더구나 상처 부위에 화농성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동시에 류쓰잉의 어머니 류춘링(劉春玲)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녀가 불에 타 숨진 것이 아니고 강하게 맞아 사망했다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이밖에 파룬궁 수련인들은 이른바 분신자살 사건을 일으킨 왕진둥의 신분도 충분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관(關) 여사, 파룬궁 수련인]
“화면에서 보면 분신자 왕진둥이 앉은 자세가 우리 파룬궁 수련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는 결가부좌나 적어도 반가부좌를 해야 하는데, 왕진둥은 중국 군대에서 군인들이 하는 책상다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결인 손동작도 틀렸습니다. 우리는 양쪽 엄지손가락을 마주 보게 하고 끝을 서로 닿게 하는데 그의 양쪽 엄지손가락은 겹쳐있습니다. 그는 우리 파룬궁 수련인이 전혀 아닙니다.”
파룬궁 탄압 추적조사 국제기구(이하 ‘추사국제’)는 톈안먼 분신자살 사건의 여러 가지 의문점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왕즈위안(汪志遠), 파룬궁 탄압 추적조사 국제조직 대변인]
“첫 번째로 우리는 발음 감정을 했습니다. 국제적으로 가장 진보된 중국어 발음 감정법으로 했는데요, 분신자살극을 벌인 왕진둥이 톈안먼 광장에 앉아서 외칠 때의 목소리와 나중에 노동교양소에서 인터뷰를 할 때의 목소리는 같은 사람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증거는 12살 류쓰잉이 퇴원한 날 갑자기 사망했는데, 입막음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보입니다. ‘추사국제’가 지수이탄의 의료 직원을 조사하면서 알게 됐는데, 류쓰잉은 죽기 전에 베이징시 의정처(醫政處) 처장과 면담을 했습니다. 세 번째 증거는 분신자살 관련자들이 후송된 지수이탄 병원까지 차로 대략 20분 정도 걸리지만, 그들은 두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건 충분히 의심을 받을 만한 부분입니다.”
추적조사 국제 대변인 왕즈위안은 톈안먼 분신자살이 파룬궁을 모함하기 위한 중공 장쩌민 당국의 음모라는 것을 여러 조사 증거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NTD 뉴스 장톈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