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반부패 “압도적 형세” 갖춰 – 시진핑

 

1월 12일, 18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은 처음으로 ‘3년 반부패’ 개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3년간의 반부패는 현재 “압도적 형세를 갖추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부패에 대한 예전의 표현과 비교해 보았을 때 큰 차이가 보입니다. 분석가는 이제 시진핑은 수시로 장쩌민이나 쩡칭훙을 공식 체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시진핑은 18대에서 6차례 있었던 중기위 전체회의에서 네 차례나 중요한 연설을 했습니다.

 

2013년 1차 연설에서 시진핑은 반부패 투쟁의 형세는 여전히 엄중하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2차 연설에서 그는 반부패 투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지만, 부패를 키우는 토양은 여전히 존재하며 반부패의 형세도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하다고 했습니다. 2015년 3차 연설에서 시진핑은 ‘2014년 반부패 투쟁의 성과는 확실’해서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링지화, 쑤룽 등”을 조사 처리했지만, 반부패 투쟁 형세는 여전히 엄중 복잡하며 “아직 압도적 승리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제6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의 연설에는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즉 “반부패 투쟁은 압도적 형세를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화포(华颇), 베이징 시정 관찰가]

“압도적 승리란, 그가 이미 최대 권력을 장악하고 있고, 당 내에 어떤 반대 목소리가 없으며, 대립 세력 중에서 아무도 감히 그의 권위에 도전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그가 완승을 거두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립 세력이 아직 존재하며 마음마저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국문제 독립 평론가인 리산젠(李善鉴)은 이전에 체포된 사람들은 모두 장쩌민과 쩡칭훙이 입고 있는 “치맛자락” 정도라면서, 이제 형세에 중대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리산젠]

“예전에, 특히 작년에 시진핑은 반부패의 기초를 다졌을 뿐입니다.  그의 이번 연설은 올해 초부터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나올 것을 암시합니다. 그는 이제 권력투쟁의 최종결말을 제시했습니다. 당연히 장쩌민과 쩡칭훙을 공개적으로 지명,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압도적 형세를 갖추었다”는 말은 장쩌민과 쩡칭훙이 이미 통제당하고 있으며 시진핑은 그들의 낙마를 공표할 시기만 선택하면 된다는 뜻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신징바오(新京报)’ 웨이신 공개채팅방 “정사(政事儿)” 12번방은 “시진핑 반부패의 8대 표현”을 모았는데 그 중 한 가지가 “민심은 최대의 정치며 정의는 최강의 역량”이라는 말입니다. 예전에 시진핑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민심”과 “정의”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리산젠은 “민심‘은 시진핑이 장쩌민을 체포할 때 의존해야 할 역량이라고 말합니다. 장쩌민은 집권 중 민심을 전혀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리산젠]

“세계 역사상 정치 지도자가 재임 기간 동안 그렇게 많은 욕을 먹은 경우는 없습니다. 장쩌민 처리에 대해 중국의 민심은 충분히 무르익었습니다.”

 

“정의”에 관련하여 리산젠은, 장쩌민과 쩡칭훙은 집권 당시 수중의 권력을 이용하여 중국인들에게 중대한 죄악을 저질렀다는 것이 최대의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리산젠]

“수많은 선량한 중국인을 박해하고 모살했습니다. 게다가 박해 과정에서 중국사회의 기본도덕을 심각하게 파괴시켰습니다. 중화민족 전체가 받은 피해는 막대합니다. 민족 전체를 실질적 사멸 직전까지 몰아갔으니까요. 시진핑은 자기 일을 시작하면서 민심을 등에 업고, 지난 세월 중국사회 전체에서 형성된 대표적 정의 세력을 등에 업으려 했습니다. 그는 장쩌민, 쩡칭훙의 세력 전체를 철저하게 부정하면서, 합법적이고 도의에 입각한 이유를 제시하는 방법을 채택한 것입니다.”

 

작년 말, 장몐헝의 부하 창샤오빙(常小兵)이 낙마하면서 2015년 “최후의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2015년 초 관영언론은 시진핑의 신서(新书) 속에서 “태상황”, “철모자왕” 등 비판적 표현을 다시 집어내면서 역사 속에서 “경친왕 탄핵” 사건을 들추어냈습니다. 이는 시진핑 당국이 “호랑이 사냥”이 장쩌민과 쩡칭훙을 조여가고 있다고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베이징 시정 관찰자 화포(新书)는 말합니다. “2016년 시진핑은 계속 ‘최대 호랑이’를 공략하여 민심에 순응할 것입니다.”

 

NTD 뉴스 천한(陈汉), 왕즈치(王子琦), 중위안(钟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