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상하이짜이, 기자회견 돌연 취소



 

상하이짜이, 기자회견 돌연 취소 

상하이짜이(上海仔)로 불리는 홍콩 폭력조직 인물 궈융훙(郭永鴻)이 12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기간에 열렸던 연회의 내막을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자회견 십여 분 전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기자회견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궈융훙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고문회사의 기자회견 진행 책임자 린즈빈(林子斌)이 기자회견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린즈빈은 베이징 당국, 홍콩 정부, 그리고 경찰이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크게 긴장했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기간, 렁춘잉(梁振英)의 선거캠프 본부장 뤄판자오펀(羅範椒芬)와 부본부장 류빙장(劉炳章), 베터홍콩기금 행정총재 덩수더(鄧淑德) 등이 홍콩 위안랑(元朗)구 류푸산(流浮山)의 샤오타오위안(小桃園) 식당에서 향의국(鄉議局, 주민 협의체) 선거위원들과 회식을 하며 표를 모았고, 귀융훙이 연회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당시 폭로 보도가 나간 후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궈융훙은 이번 기자회견을 앞둔 20일 오후 페닌슐라 호텔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얼굴을 다쳤습니다.


유럽 상공회, 중공 반테러법에 우려 표명

중공 당국이 12월 27일 내놓은 반테러법을 두고 서방 세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28일, 중국 주재 유럽연합 상공회는 반테러법 중 논란이 되는 일부 내용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진입과 지식재산권, 그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감독, 보고, 심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유럽연합 상공회는 새로운 반테러법 실시에 대해 적시에 전면적으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호소했습니다.

 

2015년 중국에서 기자 23명 구속돼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기자회가 12월 29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2015년도에 전 세계에서 살해되거나 체포된 기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 전 세계에서 110명의 기자가 살해됐고, 전쟁 중인 이라크와 시리아가 기자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한편 프랑스가 세 번째로 위험한 국가였고, 8명의 기자가 테러로 사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2015년 전 세계에서 모두 153명의 기자가 구속됐으며 23명이 중국에서, 22명이 이집트에서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