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의 한 학자가 종교를 미끼로 이익을 챙긴 중공 전 종교사무국 국장 예샤오원(葉小文)과 전 통일전선부 상무부부장 주웨이췬(朱維群)을 웨이보에서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그들의 악행은 중공이 불교의 전통에 대한 파괴를 시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들은 자의로 생불(生佛)을 임명해 파견하고, 심지어 중간에서 생불 거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예샤오원의 악행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룬궁 탄압 추적조사 국제기구 대변인은 예샤오원이 파룬궁에 대한 장쩌민의 탄압정책의 주요 공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가짜 “환생 생불”을 쳐 내야 한다. 아무나 부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말은 얼마 전 중공의 전 종교국장 예사오원이 한 말입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티베트학 학자 샹볜자춰(降邊嘉措)는 자신의 웨이보에서 “오히려 예사오원 본인이 원흉으로서, 지난 몇 년 간 중국에 가짜 생불이 창궐하고 티베트 불교계에 난잡한 현상이 난무하게 했다”고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샹볜자춰는 최근 장톄린(張鐵林, 황제 배역으로 유명한 중국 배우)이 좌대에 앉아 생불로 임명된 것이 바로 상징적 희극이라며, 그 뿌리가 예샤오원에게 있고 그가 독한 종자를 심어 독한 열매가 달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샹볜자춰는 예샤오원 등이 티베트에 대해 ‘모든 종교사무는 종교 기관이 직접 처리한다’는 정책을 세운 것은 사실은 정교일치 정책을 시행하여 종교적 티베트를 정치적으로 장악하려는 수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티베트를 통치할 사람에게 “활불증(活佛證)”을 발급했고, 여기에 기생하는 수많은 가짜 활불이 나타났습니다.
샹볜자춰는 중공이 불교 전통을 파괴하면서 당이 직접 생불을 임명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중국에는 만 명의 자칭 생불이 있지만, 국가의 인정을 받은 사람은 1,700명에 불과합니다. 결국 생불 호칭을 사고 파는 일이 나타났고, 생불 호칭 하나는 20여만 위안으로 살 수 있습니다.
샹볜자춰는 생불 지정 권한을 돈벌이에 이용한 중공 관리 두명의 이름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질문을 던집니다. “예(葉) 국장, 당신 얼마를 벌었는가?”
샹볜자춰가 지명한 나머지 한 관리는 전 중공 통일전선부 티베트 상무부부장 주웨이췬(朱維群)입니다.
[헝허(橫河), 중국문제 전문가]
“예샤오원은 14년 동안이나 종교사무국 국장을 지냈습니다. 주웨이췬은 통일전선부에서 티베트 문제를 담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티베트 불교의 모든 정책을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종교를 알고 있을까요? 사실 중공 관리들의 시각과 종교의 시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들은 당의 정책 만 염두에 두고, 어떻게 해야 종교를 통제하고 소멸시킬까만 생각하는데, 이게 바로 그들의 임무입니다.”
현재 78세인 샹볜자춰는 쓰촨(四川)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 바탕(巴塘) 출신으로, 사회과학원 소수민족 문학연구소 연구원 겸 사회과학원 대학원 지도교수입니다. 샹볜자춰는 일생 동안 티베트학을 연구한 중공 체제 내의 티베트학 권위자입니다.
비록 샹볜자춰의 이번 글은 금방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이미 여러 차례 옮겨 실었습니다.
사실, 예샤오원은 장쩌민의 소멸성 탄압정책을 집행한 주요 공범입니다. 티베트 정책 외에도 예샤오원은 장쩌민이 벌인 파룬궁 탄압정책의 주요 공범이기도 합니다.
‘파룬궁 탄압 추적조사 국제기구’ 대변인 왕즈위안(汪志遠)은 예샤오원이 1999년 7월 20일부터 장쩌민의 탄압정책을 적극적으로 따르면서 파룬궁 비방 글을 여러 차례 발표했고, 수 차례에 걸쳐 파룬궁을 공격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파룬궁 비방 인터뷰와 글을 국내외 언론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즈위안]
“그의 이런 글은 중공의 당정 관리들을 위한 반 파룬궁 학습자료로 쓰였는데, 그것은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고, 증오를 선동하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로, 신화사, 인민일보 등 중공 언론을 통해 여론을 오도하고 종교 탄압 사상을 펼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예샤오원의 부채질로 파룬궁 수련인 수천 명이 피살 당하기도 했습니다.”
추적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예샤오원은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 등을 통해 파룬궁 비방을 퍼뜨렸고 파룬궁에 대한 중국인의 증오를 부추겼으며 중공 당국의 파룬궁 탄압에 구실을 제공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파룬궁 인권변호사단은 예샤오원에 대해서도 소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주즈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