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산사태로 건물 22동 붕괴, 사상자 다수 발생
12월 20일, 중국 선전(深圳) 광밍신구(光明新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훙아오(紅坳)촌 류시(柳溪) 공업단지에 있는 건물 22동이 무너졌습니다. 당국이 현재까지 발표한 실종자 수는 59명이지만, 민간에서 추정한 사상자 수는 이를 한참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공장 외에 기숙사 건물도 많다고 합니다. 일요일이어서 공장에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었고, 기숙사 건물에 있던 사람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는 수백 명이 건물 속에 매몰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날 선전에는 산사태를 일으키기에 부족한 가랑비만 내렸습니다. 민간에서는 이번 사고가 인재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윈난성에서 토지 헐값 징발로 민·경 충돌 발생
윈난성(雲南省) 자오퉁시(昭通市) 전슝현(鎮雄縣) 이레이진(以勒鎮) 먀오겅촌(廟埂村)에서 현지 정부가 평방미터당 550위안의 헐값으로 건물과 토지를 강제로 징발해 촌민들이 단체로 저지에 나섰습니다.
12월 20일, 정부 측은 약 백 명의 경찰과 경비인력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쌍방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방패와 곤봉을 든 대규모 경찰 병력이 항의하는 촌민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촌민들이 벽돌을 던지며 반격하는 것이 보입니다. 경찰이 여러 명의 촌민을 땅에 넘어뜨려 폭행하고 있고, 일부 촌민들은 상처를 입고 넘어져 있습니다.
촌민들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는 부녀자와 어린이도 포함됐고, 촌민 여러 명이 체포됐습니다.
광둥의 초등학생 시위대, 특수경찰과 충돌
12월 18일, 광둥성(廣東省) 푸닝시(普寧市) 윈뤄진(雲落鎮)에서 초중학생 수백 명이 현지 정부의 쓰레기 소각 발전소 건설 강행에 항의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맞아 부상을 당하자 성난 초등학생들은 특수경찰과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