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 설립자, 중공에 굴복하지 않겠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제 2회 세계 인터넷 대회가 중국 저장성(浙江省) 우전(烏鎮)진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위키백과 설립자 지미 웨일스는 12월 17일 홍콩 명보(明報)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는 이날 대회장에서 중공의 인터넷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왕신반(網信辦, 인터넷 안전 및 정보화 영도소조) 책임자 루웨이(魯煒)를 처음으로 만났다며 쌍방이 향후에 정례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웨일스는 자신이 중공의 위키백과 봉쇄 이유를 정확히 모르지만, 중공의 차단 조치를 풀기 위해 위키백과의 자유 편집 원칙을 희생하거나 일부 민감한 정보를 숨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는 이날 대회장에서 내빈으로 연설을 했고, 공개적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정부든 정보의 흐름를 통제하려 한다면 그건 철 지난 발상인데다, 해낼 수도 없습니다.”
악명 높은 시장으로 선정된 중국 시장들
미국 무역대표사무실이 12월 17일, 2015년에 악명 높았던 시장(市場) 리스트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에서 16개의 온라인 시장과 17개의 오프라인 시장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그중에는 베이징의 슈수이가(秀水街), 상하이의 치푸루(七浦路) 시장, 선전(深圳)의 뤄후 상업성(羅湖商業城), 광저우(廣州)의 진룽판(金龍盤) 시장과 산터우(汕頭)의 청하이(澄海) 시장이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또 2015년에 타오바오(淘寶), 톈마오(天貓) 등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매장에서 가짜상품이 대량으로 판매된 일을 수많은 상표권자가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멍구 유목민, 폭력습격 항의 시위
미국에 본부를 둔 ‘몽골 뉴스사’가 17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 아라산맹(阿拉善盟) 어지나기(額濟納旗)에서 백 명에 달하는 유목민이 현지 시간으로 12월 17일, 말과 낙타를 타고 기(旗)청사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기 정부가 11일 전에 한 무리의 한족이 벌인 폭력습격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즉시 사건을 수사하여 해결하고 유목민들에게 경과를 설명하라고 기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폭력사건은 12월 6일에 발생했는데요, 중공 정부 측 언론은 당일 새벽 3시에 간쑤성(甘肅省)에서 온 복면객 백여 명이 어지나기 마롄징(馬蓮井) 지구의 한 검사소를 습격해 전선을 끊고 설비를 파괴했으며 직원 13명을 때려 상처를 입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간쑤성 경찰이 12월 10일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유목민들은 사건이 발생한지 이미 10여 일이 지났는데도 당국이 사건 해결에 시간을 끌면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