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작품 ‘휴먼 하비스트’ 국제상 또 수상
11월 4일, 캐나다 화교 감독 리윈샹(李雲翔)의 기록영화 ‘휴먼 하비스트(부제: 다윗과 골리앗)’이 영국 런던에서 국제방송협회(AIB)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은 작품의 시사성이 수상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분야는 2015년 국제 조사기록영화 부문이었습니다. 영화는 이날 영국 의회에서 상영돼 영국의 정치가들 사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휴면 하비스트’는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인들의 장기를 강제 적출한 중공의 범죄행위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영화에는 두 명의 캐나다인이 장기 강제 적출로 돈을 벌어온 중공의 행위를 수 년 간 독립적으로 조사한 과정이 수록돼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과 장기 이식에 참여한 의사 가족, 그리고 장기 이식 현장을 목격한 경찰 등의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국제방송협회 심사위원은 ‘중공의 국가급 병원이 양심수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장기를 판매한 행위’를 폭로한 이 작품이 믿을 만한 증거, 탄탄한 구성, 뛰어난 제작기법을 보여주며, 그 내용은 반드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방송협회는 1993년에 설립돼 2005년부터 매년 국제 매스컴 우수상을 선정해 왔으며, 수상자들은 대부분 CNN, BBC 등 언론계의 거장들이었습니다. 올해는 ‘생체 적출’ 외에 BBC, 스카이 뉴스, 알자지라 방송 등의 출품작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중공, 민감 단어 봉쇄를 미국으로 수출
중공이 인터넷에서 자행하는 ‘민감 어휘 봉쇄’가 현재 국외로 수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도메인 등록 대행 회사(XYZ.com)와 합작해 전 세계의 특정 도메인을 대상으로 만2천 개의 민감한 단어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자유(freedom, liberty), 민주(democracy), 그리고 1989 등 6·4 톈안먼 학살사건과 관련된 모든 단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도메인 회사는 지난 10월 인터넷 주소 관리기구(ICANN)에 도메인 사용 신청을 하면서 민감한 단어 차단에 관한 내용을 철저히 감추었습니다.
소포 폭발 발생지 류저우에서 시장 익사
광시(廣西)성 류저우시(柳州市) 시장 겸 시위원회 서기인 샤오원쑨(蕭文蓀)이 11월 4일 저녁, 류장강(柳江河)에서 익사체로 발견됐고, 지금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이날 자정을 지나면서 광시성 언론들이 류저우 시장의 익사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류저우의 한 언론인은 샤오원쑨이 조사를 받는다는 소문이 나돈 지 얼마 되지 않아 익사 소식이 전해졌다며 두 가지를 연관 지었습니다.
올해 9월 말, 류저우시 류청현(柳城縣)에서는 소포 폭발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다쳤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