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월 6일, 베이징 인권 변호사 왕위(王宇)의 아들 바오줘쉬안(包卓轩), 인권 변호사 탕즈순(唐志顺), 싱칭셴(幸清贤)이 미얀마 멍라(Mong Lar)시 화두(华都)호텔에서 국적 미상의 경찰에게 연행 당했습니다. 그들의 친구 및 변호사가 현지 경찰국에 가서 알아봤지만 미얀마 관방에서는 그들의 체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까지 그들은 행방불명입니다. 이번 사건은 중공 공안이 타국에 까지 넘어와서 저지른 것이라고 중공 반체제인사는 지적했습니다.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 중국어 사이트’ 10일 보도를 따르면, 미얀마 대통령 집무실 직원 우조타이(U Zaw Htay)는 미얀마 정부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이 일에 참여하지 않았고, 중국 변호사 왕위의 아들이 미얀마에서 체포된 일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국’은 미얀마 대통령 집무실을 통해, 멍라 지역은 미얀마 정부의 통제 하에 있지 않고 와방(瓦邦)과 코캉(궈간,果敢) 지역의 군대가 통제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국’은 또, 중공 경찰이 미얀마 중앙정부를 피해서 미얀마 북부의 지방 경찰과 직접 합작하는 것은 현지에서는 공개된 비밀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우펑숴(周锋锁), ‘89학생운동’ 지도자, ‘인도중국(人道中国)’ 대표]
“의심할 바 없이 그들은 왕위 변호사와 그녀 남편 바오룽쥔(包龙军)을 통제하기 위해 아이를 인질로 삼으려는 것이다. 이는 비적 정권만이 하는 일이다.”
바오줘쉬안 구출을 위해 출국한 저우펑숴는 싱칭쉬안이 중공 공안 수중에 있음과, 탕즈순, 싱칭쉬안의 집이 수색을 당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싱칭쉬안은 바오저쉬안과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천젠캉(陈建刚), 인권변호사]
“중국은 지금 이 정도의 독재 정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입니다. 이는 반체제 인사와 인권 변호사를 제압하기 위하여 부녀자와 어린이에게 까지 공격을 가하는 연좌식 방법입니다.”
인권변호사 천젠캉은 자신이 도청 당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중공이 바오줘쉬안을 납치한 것은 공포를 빚어내어 왕위와 바오룽쥔을 굴복시키려는 것이며, 중공 정권은 이렇게 사악하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 왕위는 유명한 인권 사건을 많이 맡았습니다. 판무건(范木根) 사건, 차오순리(曹顺利) 사건, 이리하무 투허티 사건 등을 맡았고, 파룬궁 수련생 무죄 변호를 여러 건 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2014년 ‘젠싼장 사건’에도 참여했습니다. 금년 6월 그녀는 또 파룬궁 수련생이 베이징 최고 법원에 파룬궁 탄압 원흉인 장쩌민을 대량학살죄로 고소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7월 9일, 왕위 일가 3명은 ‘국가 정권 전복을 선동한 죄’로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저우펑숴는 NTD에, ‘베이징 경찰은 7월에 바오줘쉬안의 여권을 몰수하고 그를 연금했다. 이 때문에 그 아이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겠다는 계획이 틀어졌다. 지금 미국의 한 가정이 그가 법률을 배우도록 돕고자 한다. 그러나 여권이 없기에 바오줘쉬안은 여러 나라를 거쳐서 미국에 갈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공 공안이 다른 나라의 주권을 무시하고 남의나라에 가서 사람을 납치하는 이런 행위는 광적인 국가 테러 행위다. 국제 사회는 이런 행위를 마땅히 비난해야 하며, 될수록 빨리 바오줘쉬안, 탕즈순, 싱칭쉬안이 자유를 얻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저우펑숴는 말합니다.
많은 정의 인사들도 중공의 이런 행위에 대해 분노를 느꼈습니다. 현재 국내외 근 200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을 발표해, 중국 공민 바오줘쉬안, 탕즈순, 싱칭쉬안의 인신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중공 외교부와 공안부에 요구했습니다.
[구이(古懿), 재미학생]
“이것이 바로 중공 관방이 미얀마에 있는 중공의 실제 통제 구역을 이용하고 미얀마의 민간무장지역의 경찰부문과 합작하여, 반체제 인사의 가족이 국경을 넘어오면 붙잡아 가는 시스템임을 기본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구이는 그가 연명장에 서명한 것은 이 깡패 정부에 정치적으로 무슨 요구를 할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공민으로서 깡패나 마피아 같기도 한 이 정부에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중공의 이번의 인권 변호사에 대한 탄압은 체계적이고 연좌식입니다. 9월 11일까지 잠시구류, 면담예약, 호출을 실시하여 수많은 변호사와 가족들이 출국을 금지 당했고, 리허핑(李和平)변호사의 5살 난 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무사한 변호사는 251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NTD 뉴스 이루(易如)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