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장쩌민 차남의 요구를 거절 후 도피 12년



 

양슈주의 도피는 장쩌민 차남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

중공의 홍색(紅色) 지명수배자 중 첫 번째로 꼽히는 양슈주(楊秀珠)가 며칠 전 도피 12년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도피 원인이 중공 전 우두머리 장쩌민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사건은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슈주는 9월 30일 뉴저지주 허드슨카운티 교도소에서 미국 월드 저널 기자에게 자신이 원저우시(溫州市) 도시건설 담당 부시장으로 있을 때 장쩌민의 차남이 자신에게 500무(畝, 마지기)의 땅을 요구했고, 규정에 맞지 않아 여러 차례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협박에 시달리다 도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양슈주는 현재 미국에 정치적 보호를 신청한 상태인데요, 이민 변호사에 따르면 신청은 거절됐지만, 고문으로부터의 보호는 제공하기로 해 송환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각계, 쌍십절 경축 행사 개최 

홍콩의 수십 개 단체가 10월 4일 주룽 침사추이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약 900명이 참석한 대회를 열어 쌍십절과 신해혁명 104주년을 경축했습니다. 

 

대만 중앙사(中央社)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대회를 통해 항일전쟁 승리와 대만 광복 70주년을 함께 경축했습니다. 홍콩 주재 대만 대표이며 타이베이 경제문화 사무소 처장인 옌충광(嚴重光)은 축사를 했고, 중화민국 정부를 대표해 항전 영웅에게 기념휘장을 수여했습니다.

 

 

홍콩대학 동문의 자주권 요구 시위

홍콩대학 교무위원회가 법학 교수 천원민(陳文敏)의 부교장 임명을 부결시킨 여파가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 4일, 약 70명의 홍콩대학 동문, 교직원, 시민, 학생들은 홍콩대학 교정에서 집회를 열어 친정부 성향의 교무위원회가 베이징의 비위를 맞추며 정치적인 이유로 부교장 임명을 부결시킨 것을 비난하고, 사직을 요구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검은 옷을 입어 홍콩의 자주를 침해당한 데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일부 동문은 붉은 색으로 물들인 홍콩대학 졸업증서를 찢으며 홍콩대학의 자치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콩대학 교무위원회는 천원민이 지난해 중환점령 운동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9월 29일 그의 부교장 승진 임명을 부결시켰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