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타이완에서는 7월초부터 ‘중국 국민의 장쩌민 형사고발에 대한 전세계 지지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두달사이 아시아 지역에서만 35만명이 서명에 참여했는데요. 유럽과 미국, 호주로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어떤 지역에서는 610, 국가안전부가 파룬궁 수련생들을 방해해 장쩌민 고소를 저지하려 한다는데요. 이런 개입은 합법적일까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함께 보도를 봅시다.
[차이스잉(蔡適應), 타이완 민진당 지룽(基隆)시 의원]
“중국에서 16만명이 주동적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실행했다는 사실을 무척 높게 평가합니다.”
[김주송(金周松) 한국인]
“장쩌민은 히틀러처럼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일본 요코하마 시민들]
“간바레, 중국인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홍콩, 타이완, 한국, 일본,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장쩌민 전 중공 총서기가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두달이라는 단기간에 35만명이 넘는 아시아인들이 인권을 유린한 장쩌민을 법정에 세울 것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8일 중국의 심신수련법 파룬궁(法輪功) 관련 소식을 전하는 명혜망(明慧網)에서는 5월부터 8월까지 중국 27개 성·시자치구에서 최소 1,000명의 파룬궁 수련생과 가족이 강제연행·행정구류·납치·가택수색 등 방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칭화대학 MBA석사 출신으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파룬궁 수련생 친펑(秦鵬)씨는 칭화대 동문 32명과 함께 장쩌민을 고소했습니다. 친씨는 이번 방해공작의 원인을 두 가지로 추측했습니다.
[친펑, 칭화대 MBA출신 재미 중국인]
“지방정부에 장쩌민이 고소돼 재판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는 하지만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610으로부터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실제 파룬궁 박해에 깊이 가담한 이들이다. 이번 고소로 인해 자신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명혜망에서는 “610, 정법위, 국보(國保·국내안전보위대)에서 코미디를 벌이고 있다”면서 “스자좡(石家莊)에서는 파룬궁 수련생에게 장쩌민에 대한 고소를 부인하라면서 거짓으로 기소했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했고, 쓰촨(四川)에서는 고소를 남발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작성하도록 협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탕산, 톈진, 안후이, 옌타이, 헤이룽장성에서도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해 장쩌민 고소를 부인하도록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완치(朱婉琪) 변호사, 파룬궁 인권변호사단 대변인]
“파룬궁 수련생이 공안·검찰·법원에 고소한 당사자는 장쩌민이다. 거짓기소라면 장쩌민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 당사자도 아닌 국보에서 나설 일이 아니다. 파룬궁 수련생이 고소를 남발한다는 주장도 억지다. 여러 피해자가 한 명을 가해자로 고소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고소 남발이 아니다.”
주 변호사는 기초적인 법률상식조차 없는 610과 국보의 행태는 민생에도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위법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완치 변호사]
“강제로 각서를 쓰게 하는 것은 법을 위반한 인권침해 행위입니다. 죄를 짓는 일입니다. 범죄 항목만 하나 더 추가됩니다. 추세를 정확히 보고 제때에 배에서 뛰어내려야 할 것입니다. 장쩌민 집단의 파룬궁 박해 하수인으로 전락하면 안됩니다.”
[친펑, 재미 중국인]
“사악한 박해로 파룬궁 수련생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방해공작도 허사로 돌아갈 것이다. 중화민족의 영토를 팔아먹고, 법과 제도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지은 각종 범죄가 더 많이 폭로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 일반인까지 모두 장쩌민에 대한 고소를 지지할 것이다. 이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추세가 됐다.”
명혜망은 8월 27일까지 장쩌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파룬궁 수련생과 가족은 이미 16만명을 넘어섰으며 계속 증가세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NTD뉴스 창춘,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