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3일 진행된 베이징 대 열병식은 국민을 극히 불편하게 하는 각종 조치로 원성을 샀습니다. 정치적 위기와 안보의 불안 때문에 너무도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네티즌은 조소와 풍자를 보냈고, 일각에서는 전국민에게 ‘항전에 관한 진실을 알리는 운동’도 전개했습니다.
[기자]
3일 오전 11시 반, 대열병식이 종료됐습니다. 열병식은 약 한 시간 걸렸습니다. 그 날 일찍부터 베이징의 대부분 프랜차이즈 엉업장은 영업 일시 중단 조치를 받았습니다. 베이징 중심을 가로지르는 창안가 연도의 오피스텔, 국제무역빌딩, 둥팡 광장 등은 전부 비워졌고 군대가 정전과 단수를 점검했으며, 감제고지마다 저격수가 배치되었습니다.
[장중순(張忠順), 전 ‘옌타이대학’ 교수]
“온통 긴장과 협박 분위기입니다. 최 말단 공사장 경비인원도 9월 3일에는 제발 아무 일도 없었으면 하면서 마음 졸입니다. 많은 공사장이 작업 중단을 지시받았습니다. 어찌 보면 이 모두 큰 웃음거리로서, 역사책에 올릴 만합니다,”
8월 말, 베이징 안보등급은 최고 등급으로 올랐고, 톈안먼 인근은 계엄 상태였습니다. 안보를 위해 투입된 민간인도 85만 명이었습니다. 병원이 문을 닫고, 항공편이 중지됐으며. 거리 통행과 지하철 운행이 금지되었습니다. 주유소도 백화점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중공은 인터넷에 1급 통제를 실시하면서 각 사이트에서 열병식에 연관된 부정적 댓글을 차단했고 이른바 요언 전파자 197명을 체포하는 한편, 165개의 인터넷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중공에 대하여 중국 네티즌들은 공황에 빠진 듯하다며 차가운 조소와 신랄한 풍자를 보내면서 일각에서는 전국민에게 ‘항전의 진상을 알리는 운동’도 나타났습니다.
[주신신(朱欣欣), 자유 기고가]
“매번 중대한 일이 발생할 때면 중국에는 관민 사이에 상반되는 목소리가 형성됩니다. 물론 사이트에 나타나는 국민의 목소리가 훨씬 강합니다. 이는 국민의 각성의 표현입니다. 중국 국민은 이미 철저히 중공을 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공의 이런 기만적 선전을 이제는 모두 간파하고 있습니다.”
네티즌은 중공의 이른바 ‘항전 승리’의 거짓을 폭로합니다.
“기본으로는 국토를 팔아먹은 것이다. 내전을 승리로 끝내고 나니 1,150㎡의 영토가 960만㎡으로 줄어들었고, 한국 전쟁을 승리로 끝내니 백두산 천지와 압록강 일대 영토가 북한에 이양됐다(역주: 중국 네티즌의 견해), 인도와 싸워 승리하니 장난(藏南) 12만㎡의 영토가 없어졌고, 베트남과 싸워 이기고는 바이룽웨이도(白龍尾島) 및 북부만을 할양했다.”
중공이 자신을 ‘항전승리’의 ‘기둥‘이라 자처하는 것은 전 세계를 상대로 떠드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많은 목소리가 비평합니다.
[선랑칭(沈良慶), 안후이 검찰원 전 검사]
“그해 중국 인민이 반파쇼 항일전쟁을 할 때, 중국을 대표한 유일하게 합법적인 정부는 국민당 정부였으므로 마땅히 국민당 정부가 항전 승리를 영도했을 것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철수는 미국이 일본에게 승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량칭 검사는 말합니다, 항전승리는 중공과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베이징 대열병식은 다만 군대가 중공에 충성하는 여부를 검증한 것일 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바로 ‘근육’을 드러내 보였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선량칭 검사]
“시진핑이 ‘근육’을 드러냈다는 것은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진핑이 당 내를 겨냥한 것으로 자신의 총구 통제 능력을 보여준 것이고, 또 하나는 민간을 겨냥한 것으로, 반항자와 국민 모두에게 시위한 것입니다. 지금 중공은 정치적 통제력에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바로 서방과 주변 국가에 ‘근육’을 드러낸 것입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국세에 직면한 시진핑은 자신의 강력하고 건재함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장중순 교수는 말합니다. ‘지금 최하층 백성마저 모두 중공이 일본과 결탁해 가짜 항일을 했다는 것을 압니다.’ 2007년, 장중순 교수는 ‘항전’의 진실을 알게 된 후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이를 전하다가 당국에 체포되었습니다.
[장중순 교수]
“사이트에 타이완 사람이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한 치 강산 한 치 피’가 있는데 내가 처음 항전역사를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영화부터였습니다. 알게 된 후 무척 격동돼 학생들에게 강의 할 때 이것을 언급했습니다. 전체 총 40회가 있는데 나는 전부 다운하여 유에스비에 저장했고, 여름 방학에 보려 했는데 결국 보지 못하고 잡혔습니다.”
한 네티즌이 풍자했습니다.
“230만의 정규군, 몇 백만의 예비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비행기, 탱크, 대포, 게다가 부르면 곧 올 수 있는 백만 무장경찰, 특수경찰이 있는데 오히려 인터넷의 언론, 국민의 회식, 국민의 탄원, 다른 의견의 비평이 두려워 온 도시를 텅텅 비우고, 세겹 네겹 안보조치를 더했고, 그래도 모자라 또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초근무 세웠는데, 너무도 어이없는 일이다. 이 모든 것은 의롭지 못한 탄생부터, 비열한 성장과정과 극악한 통치과정 때문에 스스로 두렵고 불안하여 모든 국민을 적으로 여긴 것이다.”
NTD 뉴스 리윈(李韻), 샤오위(蕭宇)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