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27일까지, 중국 안팎에서 파룬궁 수련생과 그 가족 16만 6,000명 이상이 중국 사법기관에 장쩌민 전 중공 총서기를 고소했습니다. 파룬궁을 박해한 죄로 기소해달라는 겁니다. 중국의 관리들 가운데에는 여전히 장쩌민의 박해명령을 집행하는 이들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이번 기회에 박해에서 손을 떼려는 이들도 많습니다.
[기자]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장쩌민 고소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한 주 동안 추가로 8,728명(7,714건)의 파룬궁 수련생이 중공 당국의 봉쇄망을 뚫고 사법기관에 우편, 이메일로 고소장을 접수시켰습니다.
27일까지 파룬따파 정보사이트 명혜망(明慧網)에는 16만 6,000명 이상의 파룬궁 수련생과 그 가족이 중국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각급 법원과 공안부서에 접수시킨 장쩌민 에 대한 고소고발장 사본을 보내왔습니다. 중공 당국의 검열과 통제를 감안하면, 실제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전 지역과 세계 27개 국에서 발송된 이런 자술 고소·고발장에는 파룬궁 수련생을 불법적으로 구금·고문치사하고 강제로 생체장기적출(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를 떼어냄)하는 등 박해 명령을 내린 장쩌민에게 책임을 추궁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톈란(田蘭), 허베이성 한단시 전 경독, 부당하게 파면됨]
“파룬궁(수련생)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고상하고 남을 잘 돕는 사람들로 기억되고 있다. 나는 파룬궁을 지지한다. 그들이 말하고 요청하는 모든 일들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명혜망에 따르면, 27일까지 중국 최고법원과 최고검찰원으로 고소장을 보낸 사람들 중에 10만명(8만 2,700부)이 수령확인증을 받았으며 평균 수령율은 60%로 집계됐습니다.
[천옌링(陳彥玲) 박사, 타이완 심리교육 전문가]
“이렇게 많은 민중이 봉기했다. 이들 중에는 (권력) 기관에 소속된 사람도 많다. 인터넷 차단을 뚫었고, 많은 이들의 양심이 되 살아났다. 중국에 다시 한 번 정신적 도덕적 부흥의 기회가 왔다. 중대한 시대적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청산을 면하려는 장쩌민 세력은 수중의 권력을 이용해 온갖 수단을 동원, 각급 중공 관리에게 계속 파룬궁을 박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9월 3일 중공의 열병식을 앞두고, 일부 국보요원과 610요원은 각지에서 파룬궁 수련생을 교란하며, 장쩌민 고소장 발송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쑨원광(孫文廣), 전 산둥대 교수]
“이들은 제정신을 차리고 창끝을 다른 곳으로 향해야 한다. 소수의 장쩌민 패거리를 제외하고, 이번 박해에 가담한 이들은 빨리 회개하고 사건의 진상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
천옌링 박사는 “대량의 장쩌민 고소장이 성공적으로 우송됐다는 사실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룬궁 박해에 가담한 이들에게는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천옌링 박사]
“지금이 기회다. 새로운 사람이 될 적기다. 더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이번 기회를 꼭 놓치지 말기 바란다.”
오늘날 파룬궁 박해에 가담했던 많은 이들이 각성하고 있습니다.
명혜망에서는 8월 13일, 허베이성 준화시 흥왕자이향의 파룬궁 수련생 왕젠(王建)이 납치됐으나, 진상을 알게 된 검찰 직원이 박해를 포기, 기소를 취소하고 26일 왕씨를 석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후베이성 황스(黄石)의 파룬궁 수련생 왕자오샹(汪早香)이 양신현 바이사진(阳新县白沙镇)의 교육반(세뇌센터)에 불법 구금됐으나, 27일 반피산(半璧山) 농장의 정법위 직원이 자택에 찾아와 “다시는 파룬궁 수련생을 교란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TD뉴스 천한, 리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