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톈진 폭발 사상자 천 명 초과

 

 

​8월 12일 11시 30분경 톈진(天津​)시 빈하이신구(濱海新區) 개발 지역에서 잇따라 두 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불꽃이 하늘을 찔렀고,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중공 정부 측은 13일 저녁 7시 30분까지 폭발로 인해 50명이 사망하고, 701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71명이 중상자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애플 데일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120명의 소방수와 무장경찰이 구조를 위해 현장에 진입했지만, 겨우 4명만 탈출했고, 추가 인원까지 포함해 구조원도 약 200명이 변을 당했습니다.

 

한편 현지의 NTD 소식통에 따르면 13일 오후까지 일반 시민 482명이 사망했고, 소방대대 중 11개 중대의 약 400명이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총 사망자 수는 1,300여 명에 달합니다.

 

폭발 현장 보도 통제, 인터넷 타격 강화

사망자수 조작 외에도 톈진 당국은 언론의 정상적인 보도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타이완 중앙사(中央社)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취재하던 한 타이완 기자는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경찰에 압수당했습니다. 기자가 반환을 요구하자 경찰은 무릅을 꿇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CNN의 한 기자는 13일 오전, 톈진의 한 병원 앞에서 현장 보도를 진행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보도를 저지당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화면이 그대로 방송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CNN 앵커는 취재 중 방해가 중국에서는 항상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인 신징바오(新京報) 기자는 경찰로부터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각, 중공의 국가 인터넷 정보 사무실도 관영 홈페이지를 통해 톈진 폭발사고 발생 후 이른바 인터넷 유언비어 적발 역량을 강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일보사, 펑지형님(抨擊大哥) 등 유언비어를 만들거나 전했다고 지목된 웨이보 아이디는 이미 폐쇄됐습니다.

 

상하이공군정치학원, 장쩌민의 글 제거

중공의 전 우두머리 장쩌민이 최근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파룬궁 수련인 십여만 명의 고소 외에도 중국 언론으로부터 온갖 비난과 풍자를 당하고 있습니다. 8월 13일,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신을 통해 상하이(上海) 공군정치학원에서 장쩌민의 글이 지워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전했습니다.

 

두 장의 사진 가운데 한 장에는 4명의 인부가 한 건물 외벽에서 장쩌민의 글을 지우는 모습이 찍혔는데, 내용은 이미 모두 지워지고 쩌민(澤民) 두 글자만 남아 있었습니다. 한 인부는 작업을 계속해 마지막 두 글자를 모두 지웠습니다. 사진의 주석은 `우자오창(五角場) 공군정치학원, 장쩌민의 글을 끌어내리다`였습니다. 다른 한 장은 글이 완전하게 보존돼 있는 업무용 건물 모습이었습니다.

 

지워진 글의 내용은 장쩌민이 지난 90년대 초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연설이었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