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중공, 궈보슝 10대 죄명 내부 통보(한,중)

 

[www.ntdtv.co.kr   2015-07-02 03:00 AM] 


 

중공, 궈보슝 10대 죄명 내부 통보

 

[앵커]

홍콩 쟁명 잡지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중공 전 군사위원회 부주석 궈보슝(郭伯雄)이 중공 중기위(中紀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궈보슝은 범죄 모의, 문서와 관련 증거 인멸 등 10가지 범죄에 연루됐고 관련 소식이 이미 내부에 통보됐습니다.

 

보도는 또 중앙 중기위와 중앙 군사위가 6월 13일 3항의 내부 통지를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내용은 궈보슝 문제가 입건 조사 중이고, 사안이 복잡하며, 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는 등이었습니다. 동시에 부패추방 문제에 대한 중공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입장이 원칙적으로 변함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는 또 중기위와 중앙군사위가 5월 11일에 궈보슝을 조사한 정황을 중앙정치국, 국무원,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당조(黨組), 정치협상회의 당조, 중앙군사위, 중공군 4개 총부(總部) 등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궈보슝 사건은 5월 25일 이미 성(省)과 부(部) 군대의 1급 당위원회에 통지됐습니다.

 

또 궈보슝의 10가지 혐의에는 조사기간 중 온갖 술수를 부리며 패거리를 모으고 문서와 관련 증거를 인멸한 것, 자살로 꾸며 조사를 교란한 것, 관직을 매매한 것, 30여 차례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군사훈련과 군사연습의 심사결과를 조작한 것, 쉬차이허우(徐才厚)가 조사를 받는 기간에 7차례나 몰래 소식을 알려준 것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공 당국은 아직 이 소식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홍콩 7·1 대행진 수만 명 참여

 

7월 1일 수만 명을 헤아리는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홍콩 범민(泛民) 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이 발기한 7·1 대행진이 예정대로 거행됐습니다.

 

퍼레이드 대열은 오후 3시 반에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해 코즈웨이 베이와 완쯔를 지나 5시 반경 정부청사 빌딩 앞에 모였습니다. 이후 각 단체 대표가 연단에 올라 자신들의 정견과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퍼레이드 주제는 `민주 홍콩을 건설해 우리 도시의 미래를 탈환하자`였고, 구체적인 요구사항 7가지에는 특별행정구 장관 렁춘잉(梁振英) 퇴임, 기본법 개정, 지명위원회 철폐, 직능대표제 취소 등이 포함됐습니다.

 

저녁이 되자 주최 측이 4만8천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해 200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홍콩 경찰 집계로는 최고 1만 9,650명에 불과했습니다.

 

민간인권전선 소집인 천첸잉(陳倩瑩)은 참가자가 예상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참가자 수가 적은 것은 개정안 부결 후 시급한 의제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홍콩인들이 민주에 대한 요구를 포기하지 말고 견지해야만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원인 만여 명, 7월 1일 베이징에 모여 억울함 호소

 

같은 날 베이징에서는 억울한 처지에 놓인 각지 탄원인 만여 명이 중공 국무원 신방국(信訪局), 중기위(중앙기율검사위원회) 신방사무실, 중앙조직부, 중앙당교(中央黨校) 등에 모여 각자의 방법으로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이 베이징에서 탄원에 나섰던 사람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이날 신방 창구마다 수천 명의 사람이 모여 반부패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을 탄압하는 하층 탐관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을 중공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또 약 30명의 탄원인이 톈안먼 광장 부근에서 경찰에 체포돼 톈안먼 분국으로 압송됐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