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27 01:35 AM]
6월 26일, 국제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았습니다.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서명한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국내에서 불법으로 체포한 반체제 인사와 신앙단체 인사에 대해 고문을 계속하다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중공의 고문을 가장 심하고 광범위하게 받은 파룬궁 단체는 올해 5월부터 전 세계 장쩌민 고소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고소장을 통해 상세히 밝힌 고문과정은 듣는 사람을 몸서리치게 합니다.
유엔 고문방지협약은 고문을 비롯한 잔인하고 비인도적이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대우 또는 처벌을 금지하는 협약입니다. 이 협약은 가입한 국가들에 관할 지역에서 고문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쓸 것을 요구합니다. 협약은 1987년 6월 26일 정식으로 발효됐고, 이 날은 국제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이 됐습니다. 2008년 12월까지 146개 국가가 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1986년 이 협약에 서명했지만, 1999년 이후 대규모 파룬궁 탄압이 폭로돼 세계에서 고문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파룬따파(法輪大法) 밍후이망(明慧網)이 파룬궁 수련생에게 가해진 백 가지가 넘는 고문을 폭로한 데 따르면 중공의 고문 수법은 피비린내 나고, 잔혹하고, 종류가 대단히 많고, 기괴할 뿐아니라 대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신체와 정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초월합니다.
산둥(山東) 파룬궁 수련생 천전보(陳振波)는 산둥 제2 여자 노동교양소에서 불법으로 1년 반 동안 감금된 후 경추, 흉추, 요추 전체가 틀어지고 양쪽 다리를 못 쓰게 됐습니다.
[천전보, 산둥 파룬궁 수련생]
“화장실 바닥에 차렷 자세로 서 있었는데, 먹을 것도 안 주고 마실 것도 안주고 잠도 안 재우면서 발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죽일 듯이 때렸습니다. 한참 지나면 굶고 목마르고 졸려서 못 견디고 쓰러지는 데 머리를 땅에 부딪히게 됩니다. 정신을 못 차리면 냉수를 끼얹고, 또 정신을 못 차리면 코바늘로 찌르는데, 제 귀를 찔러서 구멍을 냈습니다. 저는 날마다 찔려서 온몸에 피가 흘렀습니다. 얼굴이든 머리든 모두 피투성이였습니다. 18개월 동안 잠을 두 달 만 재웠습니다.”
허난(河南) 정저우(鄭州) 파룬궁 수련생 장한원(張翰文)은 환갑이 넘은 여성입니다. 그녀는 허난 스빠리허(十八里河) 여자 노동교양소에서 불법으로 2년 3개월 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 옷을 벗긴 채 눈밭에서 모질게 매를 맞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고 사인승(死人繩, 온몸을 결박해 매다는 고문) 등을 당해 양 쪽 다리를 잘라야 했습니다. 그녀가 당한 고문은 뉴질랜드 언론의 머릿기사로 폭로되기도 했습니다.
[장한원, 허난 정저우 파룬궁 수련생]
“저는 머리채를 잡히고 팔이 꺾인 채 땅 위를 왕복하며 끌려 다녔는데,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뽑혀서 두피가 드러났습니다. 나중에 한 수련생한테는 벗어 든 구두 밑창으로 얼굴을 때리다가 머리칼을 잡고 벽에 충돌시켰는데 너무나 잔인했습니다. 또 한 수련생은 매달아 놓고 매를 때렸고, 다른 수련생은 호랑이 의자(老虎凳, 널빤지 위에 다리를 편 채로 앉힌 다음 무릎을 묶고 발꿈치에 벽돌을 고여 반대쪽으로 서서히 꺾어 부러뜨리는 고문)에 앉혔습니다. 저는 당시 사인승을 당했는데, 포승줄이 너무 가늘어서 살을 파고 들었고 대략 2~3분 만에 피가 통하지 않아서 손이 검게 변했습니다. 그리고는 줄을 풀었다가 힘껏 당겨 올렸는데 허파가 끊어지는 것 같은 고통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장한원]
“처음 시작됐을 때는 사실 각 성(省)과 시(市)의 경찰과 기타 파룬궁을 탄압하는 관련자들이 아직은 그렇게 악랄한 수단을 쓰지는 않았죠. (고문이 악랄해진 것은) 바로 장쩌민이 내린 육체를 소멸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고, 명예를 실추시키라는 지시 때문입니다. 이런 정책으로 관련자들의 인간성을 없애고 탄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탄압을 멈추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중국 각지와 전 세계의 파룬궁 수련생들은 탄압의 원흉 장쩌민을 고소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전보]
“저는 벌써 고소장을 보냈는데요, 장쩌민을 고소할 겁니다.”
[장한원]
“저는 장쩌민을 고소하는 고소장을 발송했는데, 이미 접수증을 받았습니다.”
장쩌민 고소 열풍이 점차 고조돼 지금은 갈수록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고 그를 국제 법정에 세우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NTD 뉴스 장톈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