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21 05:01 PM]
[기자]
자유 아시아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달 10일 허톈 지역 피산현(皮山縣)의 무장경찰이 위구르인 8명을 사살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현지 공무원은 사건발생 당일 익명의 제보자가 공안에 신분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고수부지에 모여 있다는 제보를 했고, 백여 명의 무장경찰이 출동해 그들을 포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는 또 현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한 공안의 말을 인용해 총을 쏘기 전 어떠한 경고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인은 사살된 사람이 8명에서 12명사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1주일 전 커선 지역 수러현(疏勒縣)의 한 검문소에서는 4 명의 위구르 남성이 무장경찰과 충돌해 경찰 한 명을 살해했는데요, 두 명은 사살되고 두 명은 달아난 바 있습니다
커선 주민에 따르면 현지는 18일부터 계엄 상태에 들어가 택시기사와 자전거를 탄 사람까지 모두 검열을 받고 있고 왕래하는 위구르인은 휴대폰과 신분증 검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알림(Alim), 세계 위구르족 대회 대변인]
“중국 정부에게는 진압 외에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중국 정부가 아는 거라곤 위구르인을 학살하고 진압하는 것뿐입니다. 그들은 침략을 계속해서 토지를 집어 삼킬 겁니다.”
세계 위구르대회 대변인 알림은 중공이 이 지역을 지칭할 때 쓰는 신장(新疆)이라는 명칭은 분명히 새롭게(新) 개창된 강토(疆)라는 뜻이며, 중공이 구소련의 지지 하에 신장을 침략해 탈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중공은 이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자신의 식민주의와 종족주의를 위구르인에게 강요하면서 끊임없이 권익을 박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공은 위구르인의 전통인 라마단까지 규제하고 있습니다.
알림은 현재 위구르 민족에 대한 중공의 정책은 한 마디로 진압이라며, 군경은 제멋대로 살인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월, 워싱턴에 있는 위구르 인권단체 UHRP는 외국 언론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장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이 457명에서 478명 사이이며 이 숫자는 2013년의 두 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알림은 중공이 반대로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테러리즘의 공격으로 인해 위구르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원은 이달 19일 국회에 제출한 ‘2014년 국가별 반 테러리즘 보고서’를 통해 중공 당국이 위구르인을 테러분자로 다루면서 신장 내부의 민족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극단주의를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원 보고서는 또 지난해 발생한 윈난(雲南) 쿤밍(昆明) 기차역 습격사건과 신장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 습격사건, 그리고 우루무치 노천시장 기차역 폭발사건 등이 테러공격에 속하지만, 중공이 다른 습격사건까지 테러습격으로 간주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후핑(胡平), 베이징의 봄 잡지 편집장]
“이 문제는 아주 분명합니다. 중공이 신장에서 제기하는 반테러는, 제가 이해하는 선에서 대부분의 사건은 테러습격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후핑은 중공이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위구르족과 한족 모두를 고압적으로 다스리고 있지만, 신장과 티베트에는 자신들의 신앙에 기반한 특수한 종교문화가 있고 스스로 민족의 동질감을 가지고 있어 중공을 더욱 사납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리산젠(李善鑒), 중국문제 독립평론가]
“신장 지역의 폭력은 테러조직 소행이 아니고 바로 중공 소행입니다. 자기들이 폭력을 쓰고는 사람들을 테러조직으로 몰아붙이는 겁니다.”
리산젠은 중공의 통치 자체가 이런 폭력에 강력하게 의존하고 있고, 모든 민족, 전통, 문화를 정권의 적으로 간주하며, 게다가 현재는 테러방지라는 구실로 진압을 합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림은 중공의 폭정이 끊임없이 위구르족과 티베트족, 그리고 광대한 중국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하고 있으므로 오래 가지는 못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천한(陳漢)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