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15 04:40 PM]
법제교육학습반 확대, 티베트인 수난
중공이 법제교육학습반을 만들어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해 왔는데요, 현재는 티베트인에게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 보도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간즈주(甘孜州) 다오푸현(道孚縣)은 6월 6일부터 티베트인을 대상으로 강제 법제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일 동안의 이른바 학습반에서는 티베트인들에게 구타, 욕설, 모욕을 가하고 마실 물을 주지 않고 잠을 재우지 않는 등의 학대를 합니다. 학습반이 끝날 때는 모든 참가자가 비밀준수 각서에 서명해야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티베트인들이 이메일 투서로 학습반에서 당한 일을 폭로했는데요, 특수경찰이 사람을 때려서 쓰러뜨린 후, 등받이 없는 의자의 다리 네 개 사이에 머리를 깔아놓고, 경찰이 의자 위에 앉아 티베트인에게 욕을 퍼붓고, 다른 경찰은 끊임없이 따귀를 때리고, 구둣발로 양쪽 다리를 밟았다고 합니다.
인도로 망명한 한 티베트 기자는 이런 상황이 중국 내 티베트인에게는 아주 흔한 일이며 티베트인의 반항의식이 강한 다오푸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말했습니다.
시민사회운동 관계자, 경찰에 체포돼
중공 당국이 최근 민간 단체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가운데 6월 12일, 경찰이 광둥(廣東) 선전(深圳)과 후이저우(惠州)에서 각각 궈빈(郭彬)과 양잔칭(楊佔青)을 불법경영죄로 체포했습니다.
궈빈과 양잔칭은 모두 시민사회운동 단체인 이런핑(益仁平) 소속입니다. 이 조직의 목적은 B형 간염 환자와 에이즈 보균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법률 교육과 자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타이완 각계, 시진핑에게 인권운동가 석방 요구 서신 보내
중국 인권변호사를 지지하는 타이완 네트워크 측이 6월 12일 중공 국가주석 시진핑에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평화롭게 의견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국가정권전복 선동죄로 체포된 광저우(廣州) 인권변호사 탕징링(唐荊陵)과 그의 동료 위엔차오양(袁朝陽) 왕칭잉(王清營)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말장난에 불과한 국가정권전복 선동죄를 폐지하고 국민의 언론, 결사, 그리고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타이완 각계 인사 131명은 연대서명으로 지지를 표했습니다. 우편물의 원본은 이미 6월 12일 시진핑에게 보내졌고, 사본은 별도로 중공 사법부, 그리고 탕징링 등 세 사람을 수감하고 있는 광저우 제1 간수소로 보내졌습니다.
탕징링 등 세 명은 `원화산(文化衫, 그림이나 글자가 그려진 티셔츠) 입고 바이윈산(白雲山, 광저우 지역에 있는 명산) 오르기`, `4·29 린자오(林昭, 문화대혁명 시기에 자유, 인권, 개혁을 주장하다 처형된 여성) 기념일` 등의 활동을 일으키고, 조직하고 참가했다는 이유로 고발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재판은 6월 19일에 광저우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