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05 04:41 PM]
중국 기자, 선박회사 서류 소각 폭로하다 소환당해
충칭(重慶)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 호가 장강에서 침몰한 지 5일이 지난 현재 선체는 바로 세워졌지만, 아직 대부분이 물속에 있어 실종자가 생존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금요일 저녁까지 희생자 수도 103명으로 늘어났지만, 침몰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 한편 중공 당국은 아직도 기자의 취재를 막으며 사건에 관한 모든 뉴스를 하나의 목소리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 기자 장샤오후이(張曉暉)에 따르면, 그가 6월 2일 여객선 전복사고를 낸 충칭둥팡룬촨(重慶東方輪船)공사를 조사하다 회사 측이 관련 문서를 소각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회사측은 바로 그를 비난했고, 그가 웨이보에 이 사실을 공개하자 충칭 경찰은 그를 인터넷 유언비어 혐의로 입건하여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소식을 빨리 퍼뜨린 것은 언론인들이었고 곧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5일 오후 장샤오후이가 웨이보에 경찰의 반응을 또 공개했는데요, 다음 날 오전 경찰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은 단지 그를 찾아 조사만 했을 뿐 입건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장샤오후이가 경찰이 행정입건서류에 서명시켰다고 말하자, 경찰 측은 경찰 두 명이 실수를 한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글을 본 네티즌은 경찰이 진심 없는 사과를 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현재 장샤오후이의 웨이보에는 단 한 건의 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이미 모두 삭제당했습니다.
하루 동안 18개 성 162명이 장쩌민을 고소
중공 전 당수(黨首) 장쩌민이 시작한 파룬궁 탄압은 16년 동안 셀 수 없는 중국인을 해쳤습니다. 올해 5월부터는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공 최고법원과 최고검찰원에 장쩌민의 여러 범죄행위를 고발하고 법에 따른 처벌을 요구하는 형사 고소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소장을 보내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져 파룬따파(法輪大法) 밍후이망(明慧網)에 따르면 6월 1일 하루 동안에만 162명이 장쩌민을 고소했다고 합니다. 그중 161명은 파룬궁 수련생이고 한 명은 파룬궁 수련생의 가족입니다. 이들은 베이징(北京), 충칭(重慶), 허난(河南), 내이멍구(內蒙古) 등 18개 성, 시, 자치구 사람들이며, 장쩌민이 일으킨 파룬궁 탄압으로 인해 납치, 재산 강탈, 재산 몰수, 구류, 노동교양, 형사 판결, 고문, 사회적 지위 박탈, 생존권 박탈 등에 시달렸고, 자녀들이 차별 받는가 하면, 박해받은 가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검은 옷 입고 6·4 희생자 추모하다 구류당해
올해 6월 4일은 6·4 학살사건 26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날 중국 민간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고 산책하는 방법으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일부 사람은 사진을 찍어 인터넷이나 친구들에게 보냈는데요, 이 때문에 구속당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웨이취안망(維權網, 법적 권리를 위한 인권 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 인권운동가 두옌린(杜延林)은 검은 옷을 입고 톈안먼(天安門)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그의 재산을 몰수하고 구속시켰고, 현재 그는 베이징 공안국 둥청(東城)지국에 수감돼 있습니다.
웨이취안망은 또 두옌린의 여자친구 류옌쥔(劉艷君)의 말을 인용해 현재 경찰이 면회를 불허하며 면회 온 사람들을 돌려보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발 의심 해커공격으로 미국 연방 고용인 자료 누출
미국 정부는 6월 4일, 미국 연방기관이 중국발로 의심되는 해커 공격을 받아 적어도 400만 명의 공무원 정보가 누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중국어 사이트의 6월 5일 보도에 따르면 해커 공격을 받은 곳은 인사관리 사무실이며, 해당 조직은 매년 수십만 명에 달하는 고용인에 대해 안전심사와 신원조사를 처리합니다. 미국 인사부 사무실은 최근 마지막 인터넷 공격이 4월에 발견됐지만, 적어도 지난해 말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들은 이번 공격이 중국에서 왔음을 거의 조금도 의심치 않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미 미국 연방조사국(FBI)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