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5-18 06:14 PM]
쓰촨 린수이현(鄰水縣)에서 수만 명의 주민이 이틀 동안 도로를 점유하고 시위행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진압에 나선 당국은 백여 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많은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5월 18일에도 현지 분위기가 여전히 긴장된 가운데 16일 저녁부터 시작된 야간 통행금지도 해제되지 않았고 체포된 시위자들도 석방되지 않았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당국이 17일부터 진압의 강도를 높여 현재 린수이에는 무장경찰과 특수경찰을 제외하고도 군대는 물론 심지어 탱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린수이현에서는 현재 통행과 통신이 통제되고 있어 동영상과 사진을 밖으로 보낼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때를 맞추어 중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린수이 사람들은 잇따라 고향 사람들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후이저우(惠州)에서는 1,000명의 린수이 출신자들이 단수이진(淡水鎮)에서 행진을 벌였고, 선전(深圳), 원저우(溫州), 충칭(重慶)과 청두(成都)에서도 린수이 사람들이 행진을 벌이며 고향 사람들의 항쟁을 지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소련 공산당 정치탄압 희생자 추모
5월 17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수도 키예프시 교외에 있는 바이코프니아 묘지에서 소련 공산당 통치 기간에 정치 탄압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추모사를 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포로셴코는 스탈린의 대숙청 시기에 만여 명이 바이코프니아의 숲에서 처형돼 곧바로 매장됐고, 희생자 가운데는 농민, 노동자, 교사 등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아직도 우크라이나에 반기를 들며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바이코프니아 묘지에서 직접 공산주의의 범죄행위를 느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코프니아 묘지야말로 피비린내 나는 공산주의 테러의 증거이며 그 규모가 카틴 숲 대학살이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비견되기 때문입니다.
포로셴코는 지난 주 금요일에 좌경화와 공산당 표지를 금지하도록 법안을 개정해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미 공산당 금지법의 효력이 발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산주의로 인해 백만 명의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정치탄압, 유배, 대기근을 겪었다며 우크라이나는 현재 공산주의의 치욕을 철저히 제거하는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 우산운동 회고 대형 예술전 개최
홍콩 경마회 창의예술센터가 홍콩에서 반 년 전에 79일간 펼쳐진 우산운동을 회고하고 반성하기 위해 5월 17일부터 우산절(雨傘節)이라는 대형 예술전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홍콩 중원(中文)대학 문화 및 종교 연구계열 문화연구학부 석사과정에서 개최하는 것입니다. 전시관은 경찰과 시민의 격렬한 충돌 장면, 그리고 시민들의 철야 정좌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전시 기간에는 많은 연극, 무용, 토크쇼가 개최되고 우산운동 기록사진이 방영됩니다. 동시에 주최 측에서 연구토론회를 열어 홍콩의 정치와 사회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홍콩 우산운동이 막을 내린 후 반년 만에 민간에서 거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활동입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