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5-13 03:20 PM]
[앵커]
산채로 장례식장에 보내진다. 도무지 믿을 수 없고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최근 “살아있는 인간이 시체실 냉동고에 집어넣어진 사건이 폭로되었습니다. 보시라이(薄熙来) 전 측근 왕리쥔(王立軍)이 충칭 공안부장을 맡던 시절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기자]
충칭 시민, 장헝(江宏)씨와 어머니는 부득이 고향을 떠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늙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정을 볼 때마다 장헝(江宏)씨는 눈물을 참을 수 없게 됩니다. 영정 속의 남자는 장헝(江宏)씨의 아버지인 지방 세무사 퇴직 간부, 장시칭(江錫清) 씨입니다.
[기자]
장헝(江宏)씨는 6년 전 설날 집에 걸려온 전화를 지금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장헝(江宏), 장시칭(江錫清)씨 장녀]
“아버지는 파룬궁을 수련했기 때문에 2008년에 충칭(重慶西山坪) 노동교양소에 수감되었습니다. 2009년 음력 1월 3일 저, 남동생, 여동생 가족끼리 식사할 때 전화가 울렸습니다. 여동생이 전화를 받고 조금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아보니 노동교양소측이 아버지는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갑작스런 사망에 장헝(江宏)씨 가족은 놀랐고, 잘못 듣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전 날 부친을 면회했기 때문입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왜 하루 만에 갑자기 사망했을까요?
[장헝(江宏)]
“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젯밤에도 멀쩡했는데 왜 갑자기 죽었냐고 소리치자 심근경색이라고 하는데,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심장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로 노동교양소 병원(西山坪労働教養所病院)으로 오라고 재촉하고 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기자]
장헝(江宏)씨 가족은 안절부절 못하고 차를 빌려 즉시 지정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노동교양소가 남긴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자 사태는 급전했습니다.
[장헝(江宏)]
“전화를 받은 사람은 리융(李勇)이라는 사람으로 나중에 리슈(李修)로 개명했습니다. 노동교양소 지도원입니다. 우리가 도착했다고 알리자 순찰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경찰차는 우리를 호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병원이 아니었습니다. 리융(李勇)이 방에 있으라고 했는데 나는 그것보다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리융(李勇)이 윗사람이 오지 않으면 어렵다고 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오후 7시 경부터 10시 넘어 까지 기다렸습니다..”
[기자]
걱정스러운 장헝(江宏)씨 가족은 방에 들어가지 않고 호텔 입구에서, 윗사람이 언제 오나 하고 도로를 보고 있었습니다. 추위가 매서운 설날 찬바람에 아버지를 만나려고 몇 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그 동안 장헝(江宏)씨는 몇 번이나 리융(李勇)에게 경찰에 왜 이렇게 늦느냐고 물었지만 리융은 위의 지시가 필요하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장헝(江宏)]
“그 후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리융을 향해 죽었으면 시신이라도 아버지를 만나게 해 달라! 라고 외쳤습니다. 안된다면 노동교양소에 가서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리융은 긴장해서 휴대폰으로 상사에게 지시를 보고하니, 2분도 되지 않아 호텔 위층에서 사복 경관이 여러 명 내려왔고 우리를 순찰차에 태웠습니다.”
[기자]
장헝(江宏)씨의 확고한 태도에 충칭 시 경찰은 더 시간을 끌지 못하고 호텔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차가 향한 곳은 노동교양소나 병원이 아니라 장례식 장이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