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5-04 06:25 PM]
[앵커]
중국 공안의 최저층 기구는 ‘파출소’로서 파출소 근무자는 가장 직접적으로 국민과 접촉합니다. 중공 전 총서기 장쩌민 개인이 파룬궁 탄압을 결정한 후, 제1선에서 근무하는 파출소 경찰들은 애매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상부의 ‘탄압’ 명령을 무시할 수도 없고, 자기 스스로도 파룬궁의 선악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한 파출소 경찰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했을 때, 천쥔위(陳軍育)는 광저우시 공안국 바이윈구(白雲區) 분국 소속 량톈진 파출소 부소장으로 있었습니다. 멀리 베이징의 장쩌민이 파룬궁 탄압을 결정한 후, 광저우에 있던 천쥔위 부소장은 자기는 물론이고 동료들의 근무에 난관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천쥔위, 전 량톈진 파출소 부소장]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 사무실에는 여성 동료 한 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우리는 대화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지냈고 출근도 같이했습니다. 아주 정상적이고 아무 문제도 없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녀를 이혼시키고 그녀를 해고했으며 그녀의 아이에게는 엄마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자]
천쥔위 부소장이 말하는 이 여성 동료는 대략 30~40세 사이이고 파룬궁 수련생이었습니다. 당시 전국적인 엄혹한 탄압 하에서 그녀는 갑자기 직장을 잃고 가정을 파탄당했으며 사회적 압력이 너무 심하여 결국 정신이상에 걸렸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던 한 사람을 탄압해야 한다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광저우에서 무척 환영을 받던 공법을 탄압해야 한다니, 도대체 무엇 때문에 탄압해야한단 말인가? 천쥔위 부소장 자신에게 파룬궁 수련생 체포 명령이 직접 내려오진 않았으므로, 그는 분국에서 파룬궁 수련생 체포를 전담하는 ‘국내(안전)보위과’의 동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천쥔위]
“우리는 당시 모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파룬궁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몰라서 ‘국내보위과’의 동료에게 물었지요. ‘여보게, 자네들은 날마다 가서 붙잡아 오고, 날마다 가서 심사하는데 도대체 이 사람들이 무슨 문제가 있는가?’ ‘국내보위과’ 사람들은 우리에게 ‘아이구, 이 사람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네, 모두 무슨 교수, 의사, 학자, 호텔의 경리, 기업 경영진 등의 계층일 뿐만 아니라 너무너무 성실해서 그들이 사회에 무슨 해를 끼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네.’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
천쥔위는 아무런 해답도 듣지 못했을 뿐 아니라, 뜻밖에 탄압 행위자인 ‘국내보위과’ 동료마저도 탄압의 이유를 모를 뿐만 아니라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해 마음속으로 존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쥔위]
“ ‘국내보위과’의 경찰들은 모두 분명히 알지 못했기에 우리에게도 외부 사람들에게도 이유를 명확히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마음속에서는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아주 탄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수련생들은 감추는 것 없이 아주 정직합니다. 바로 우리 분국의 그 여 동료가 말한 것처럼, ‘당신들이 나를 이혼하게 하고 출근하지 못하게 하여 수입이 없게 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냥 수련을 할 것이다.’ 와! 바로 이런 정신이구나, 참으로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파룬궁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성품이 훌륭하여 ‘국내보위과’ 경찰도 아주 존경하면서 그들을 해치지도 않았고, 그들도 항거하거나 도망하는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자]
천쥔위 부소장은, 제1선에서 사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로서는 ‘진, 선, 인’을 신앙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법 집행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면서 경찰로서의 난감함을 털어놓았습니다.
[천쥔위]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경찰학교시절에 이르기 까지 교육받은 것이 바로 명령 이행이기 때문에, 속으로는 아주 이해되지 않고, 왜 탄압을 해야 하는지, 왜 이런 사람을 붙잡아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명령이니 방법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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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파룬궁에 대한 탄압은 이미 16년을 끌었고, 지난날의 1선 경찰은 이해할 수 없으나 ‘명령’ 때문에 행동에 옮긴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갈수록 많은 진상이 알려짐에 따라 갈수록 많은 경찰은 마음속으로 선악을 가늠하며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쥔위]
“신앙의 측면,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므로 그것으로 죄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법원에서도 파룬궁이 위법이라고 판결하지 않았는데, 정부가 무슨 근거로 그들을 위법이라고 말하는지? 법리에 맞지 않는 판단은 틀림없이 옳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지금의 이 체제에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인성을 중시하는 국가라면, 사람이 남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그가 무엇을 믿든 그의 자유인 것이며, 이는 하늘과 땅의 이치인 것입니다.”
[기자]
오늘의 천쥔위 씨도 역시 법률에 의거하여 ‘하늘이 부여한 인권’을 수호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는 2002년 남의 무고를 당해 일 년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고, 아내도 이 때문에 2004년에 그와 이혼했습니다. 오늘 그는 블로그를 통해 끊임없이 경찰, 공안계통의 비합법적인 현상을 폭로하고 있으며, 법치와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NTD 뉴스 창춘(常春), 수찬(舒燦)입니다.